현실도피하기 좋은 핑계거리 여행, India #10(McLeod Gani)

현실도피하기 좋은 핑계거리 여행, India

#10. McLeod Gani

오늘은 트리운드 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잘 모르겠지만 많이들 찾는 곳 이라고 해서^^

하룻밤 캠핑들도 많이 한다고 하던데, 나는 일행도 없고 굳이 캠핑까지 하기보다는 그냥 산책을 다녀왔다.

-그냥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국수 먹었는데 짱 맛있었다!

-트리운드로 출발! 아직은 날씨가 맑다~

-왼쪽으로 가야 트리운드가 나온다

-왜인지 이런 산속에 학교들이 있다?

-수련하는 곳인 아슈람. 여긴 VIDYA ASHRAM

-조심하라는 관할 관광청의 이야기

-고즈넉하고 조용하니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 

-조금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오면서 작은 마을?이 나오는데 트리운드로 가려면 이름을 쓰고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이름 쓰고 가야 한다

-이 조용한 곳에 여행온 인도애들도 많이 오는데, 한 애가 음악 스피커로 틀고 가다가 한 아저씨한테 혼났다.

음악 틀고 싶은 심정도 이해되지만, 모두다 그 음악을 좋아하는 것 아니니

-나물 같은거 캐던 아주머니

-슬슬 구름이 몰려온다. 오밀조밀한 산아래 동네

-ㅜ_ㅠ 당나귀야 힘내! 위 슈퍼에 가져갈 음식들을 나리는 나귀들인데 엄청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

뒤에서 아저씨 채찍 때릴때마다... 나도 움찔.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중간 중간 스낵과 음료를 파는 곳들이 나타났다

-이번엔 그냥 야생소

-하지만 사람한테 관심없으니 별로 쫄거 없이 그냥 각자 갈길 가면 된다

-매직뷰라는데... 궁금했다.. 구름에 끼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 저게.. 그 앞 상가가 써놓은 거다. 자기네 테이블 앉아서 먹고 마시며 쉬다 가라고 ㅋㅋ

-옆에 있던 애랑 어쩌다가 영화 이야기를 했는데, 델리에서 온 부자 아이였다.

자기 가방을 들어주는 가이드를 고융하고 있었다! 몸도 건장한 애가!

-매직뷰 바로 옆에 있는 베스트뷰

-군인들 훈련온 듯 한 느낌?

-구름이 빠른 속도로 산을 감싸고 있다! 몬가 엄청 신기!

-힘들어서 쉬는 사람 반, 양치는 사람 반

-하이 산양들

-양치기 할아버지와 양들. 뭘 그리 이렇게 험한 산에서 풀을 뜯어야 하나 싶지만 내가 보기엔 아름다웠다

-구름 차오르는 것 봐!

-휴식중인 양치기 목동과 양치기 개

-고산지대에 오래 있어서 또는 급하게 올라가서 그런지.. 손이 점점 붓는다. 가운데 손가락에 알 수 없는 염증이 생겨서 델리가서 병원가려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가고, 그냥 약을 발랐나? 항생제를 먹었나? 그냥 나았나? 기억이 안나네 ㅋㅋ

-이젠 딱히 길이 없다. 그냥 저 바위사이로 올라가야 한다

-가끔 나무도 잡으면서

-드디어 정상 도착! 4시간 쯤 걸렸나? 근데... 모지.. 왜 굳이 이런델 오는거지? 그리고 1박을 하는거지?

비가 와서 진흙뻘에 소통, 말똥이 천지인 초원인데.

-일단 구름이 껴서 아무것도 보이진 않고.

-여기 사는 듯한 멍멍이. 때깔이 좋지? 푹 자고 일어나는 멍이

-화장실

-텐트들. 이렇게 구름 속에 있으니 을씨년스럽다.

-텐트 빌려주는 곳도 있고, 숙박도 할 수 있는 메인 카페

-이제 날이 갠다

-열댓명의 젊은 남녀가 같이 올라와서 둥글에 앉아 이야기 하고 논다. 피크닉 온 듯

-자 이제 땀도 식혔으니 내려가자~

-내려가는 길이.. 헷갈려 어찌어찌 가다보니,, 이스라엘 애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다람콧에 와버렸다!

내려오다 길 헤맬때 어떤 장기 체류자 독일아저씨가 길 알려주었는데.. 내가 잘 캐치를 못한 듯.

-여기가 다람콧. 다람콧에서 맥그로드간즈까지는 한 30분 정도 걸린다. 다행히 6시쯤 도착해 7시 버스를 타는데 무리는 없었다.

맥그로드간즈 공영버스매표소에서 델리행 버스표 사는데 970루피라서 30 돌려줘야하는데 안준다. 장난하지 말고 달랬더니 툭 던져준다..

머지 내가 잘못한 언짢은 기분은..

남는 시간에 FREE TIBET 티셔츠를 사가려고 했는데 몬가 맘에 드는게 없었음. 그래서 그 중 괜찮았던 곳에 가서 사려고 가봤더니 문 닫음.

그래서 그냥 한글말 써있던 마이카페 가봤더니, 한국말 엄청 잘하는애가 있었음. 뚝파 시켰는데 초우면이 나오니까, 한국말로 '작은 식당이 이래요'라고ㅋㅋ

여튼 짧은 만남들 뒤로하고 7시 50분 버스를 타러 터미널 왔는데 연착되었대. 지금 7시 30분인데 7시꺼가 지금 나간다고. 마구 물어보고 다니는데 침착히 기다리래.  조금 있다 내 버스가 왔다. 타고 시계를 보니 dal. 이게 어디야. 여튼 델리가아닌 dal에 맞춰져있었다. 30분 일찍. 이런 젠장ㅋㅋ 7시에 가는 볼보버스탈껄ㅋㅋ내가 오고도 한참있다 갔는데

여튼 8시 출발. 에어컨 버스인데 그냥 괜찮았다. 5명 타고가서 짐을 트렁크에 안넣었는데.  넣어달라니까 그냥 넘어갔다. 근데 차장아저씨가 마날리에서 다람살라올때 탄 아저씨 같은데.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버스 갈아탐

-한국말 잘하던 마이카페. 음식솜씨는 모~

-어둠속의 지하 터미널. 조금 무서웠다.

-에이컨 버스. 상태 괜찮았던 버스. 델리에서 왔다갔다 하는건 대체로 상태가 좋은 듯

2016/09/30 - [Travel-Abroad/India(2016.10)] - 현실도피하기 좋은 핑계거리 여행, India. #0(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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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 [Travel-Abroad/India(2016.10)] - 현실도피하기 좋은 핑계거리 여행, India. #2(Delhi, Manali)

2016/10/30 - [Travel-Abroad/India(2016.10)] - 현실도피하기 좋은 핑계거리 여행, India. #3(Manali to Leh)

2017/02/23 - [Travel-Abroad/India(2016.10)] - 현실도피하기 좋은 핑계거리 여행, India. #4(L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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