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301 한밤중의 기차에 관해 혹은 이야기와 포옹에 관해 - 밤의 원숭이 (무라카미 하루키) 한밤의 기적소리 부제 ' 한밤중의 기차에 관해 혹은 이야기와 포옹에 관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한테 묻는다. "너는 나를 얼마나 좋아해?" 소년은 한참 생각하고 나서, 조용한 목소리로 "한밤의 기적 소리만큼" 이라고 대답한다.소녀는 잠자코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기다린다.거기에는 틀림없이 무엇인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어느날, 밤중에 문득 잠이 깨지."그는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어. 아마 두시나 세시, 그쯤이라고 생각해.그렇지만 몇 시인가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어쨌든 그것은 한밤중이고, 나는 완전히 외톨이이고,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알겠니. 상상해봐. 주위는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소리라고는 아무것도 안 들려. 시계바늘이 시간을 새기는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아.. 2015. 4. 14. 어른이 되지 않은 마술사 '안나라수마나라' - 하일권 어른이 되지 않은 마술사 '안나라수마나라' - 하일권 유명한 웹툰 '목욕의 신' 을 보다가하일권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스토리 + 그림체(with다양한 기법) + 코믹/감동 안나라수마나라, 목욕의 신 뿐 아니라3단합체 김창남, 두근두근두근거려웹툰도 보았는대예쁜 그림에 황홀하고, 스토리에 몰입되며, 감동을 남겨주는좀 굉장한 만화가이신듯! 그 중 '안나라수마나라' 는 개인적으로 최고다!!! 예술작품이다!!!! 가난에 허덕이며 공부해서 성공하는 것 많이 유일한 탈출구인 여고생.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0.01%의 주인공 여고생의 짝.그리고 진짜 마술사인 마술사 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고생 '아이' 전교 1등 '일등' 망해버린 유원지에 사는 마술사(마술사 보며 야자와 아이의 파라다이스 키스의 조지가 .. 2015. 4. 14. 2011년2월5일_어쿠스틱카페 내한공연 어떤 분이 어쿠스틱 카페의 공연을 보고 그리신 어쿠스틱 카페 공연 모습.나도 딱 저 그림과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아늑하면서도 간절하고, 우아하면서도 섬세하게 가슴을 매만지는 음악과 그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 음악만 들어도 좋지만, 그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 또한 순박하면서도 아름다웠다. 2015. 2. 23. [수상한 흥신소]유쾌하고 알차게 본 연극 [수상한 흥신소]유쾌하고 알차게 본 연극 우연히 '수상한 흥신소'라는 연극을 보게 되었다. 우선 아주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였다. 공무원준비생(2년전부터 드라마 캐릭터나 주제가 취업준비생, 등이 참 많이 늘은 것 같아)이 귀신을 볼 수 있기에 귀신들의 부탁을 들어준다는 이야기. 조금 뻔한 스토리이긴 했지만, 정말 유쾌하고 몇 방울의 감동이 있던 공연으로 끝나니까 아쉽던 몇 안되던 공연이였다. 잘 봤어도 아쉽지 까지는 않았는데 ^^ *귀신의 정체가 조금 더 뒤에 밝혀졌으면 좀 더 긴장감으로 재밌지 않았을까? 이 공연에서는 멀티맨인 두 캐릭터가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사랑과 관련된 세 주인공이 있지만, 주인공들의 스토리보다는 서브스토리인 경비원과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 재밌고 감동적이였다. 서브스토리들은 경.. 2015. 2. 23.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