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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290

본능인가 이성인가 #나라야마부시코 인간의 본성과 이성 그 사이 #나라야마부시코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 입을 줄이기 위해 여자들은 시집보내고 대를 이을 장남이 아닌 차남이 태어나면 죽여버리고 나이를 먹은 노인들은 산에 버려버린다. 그게 마을의 관습이고 생존을 위해 당연시 되었다. 생산성이 부족한 사람을 버리는 것은 생존의 확률을 높이는 이성이다. 그러나 생존의 본능만큼 사람은 관계에 대한 추억을 유지하고 싶은 것도 본능이다. 누군가는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밀어버릴 수 있지만 누군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불구덩이에 뛰어들수도 있더. 영화에서 아직 건장한 노모는 자식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나라야마산에 가고자 하는 능동적인 캐릭터다. 자신의 노총각 아들을 위해 잠자리를 마을에 부탁하고 다니고 도둑질한 가족인 손자며느리를 마을사람들.. 2024. 4. 1.
나는 팔기만 했을 뿐이야 #페인허슬러 나는 팔기만 했을 뿐이야 #페인허슬러 Pain Hustlers 고통사기꾼들 치과치료를 받는데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제약회사는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불필요한 환자에게도 처방을 내리는 의사를 찾아 로비를 하고 의사는 돈을 위해 아무에게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한다. 그리고 환자도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어 병원을 수시로 찾는다. 돈이 간절히 필요했던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옷 벗는 것 밖에 없는 라이자는 열심히 일했을 뿐이다. 회사에서 하라는대로 의사를 만나고 그들에게 약을 영업했다. 그리고 의사와 회사 뿐 아니라 라이자도 큰 돈을 벌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약을 통해 병들어갔다. 누구도 그들을 페인허슬러를 처벌하지 않는다. 그러나 라이자는 딸을 보는 자신의 모습에 초라함을 느낀다. 2024. 3. 29.
소년의 성장기 feat Rock #올모스트페이모스 소년이 락과 함께 성장하다 #올모스트페이머스 나를 사랑하지만 통제하는 엄마를 벗어나 누나에게 전파받은? 락앤롤을 사랑하게된 윌리엄. 소년은 스틸워터라는 떠오르는 밴드의 글을 쓰게 된다. 그것도 무려 롤링스톤즈에! 락스타는 맘대로 표현하고 사랑하고 발산하는것 같지만. 사실 그들도 어느 어른일 뿐이였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며 철없는 아이들을 유린하기도 하는. 소년은 인생을 부딪히고 상처입으며 성장해간다. 그게 락앤롤 이자나?! 윌리엄의 누나가 왜이리 예쁜가 했었는데 주이디샤넬 이였네. 2024. 3. 29.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천천히 퍼져나오던 따스함과 서늘함이 한데 뭉쳐 알 수 없는 벼락으로 떨어진다. #악은존재하지않는다 자연과 운명에게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는 중요치 않다. 어쩌다 그렇게 되는 것 뿐. 성장만을 위해 파괴하는 도시와 자연과의 공존을 기대했던 것이 무색해질만큼 영화는 갑자기 한 영혼의 종결과 함께 끝난다. 그건 너희 인간들의 생각이라는 듯이. 사슴은 누구도 해치지 않아. 빗맞아서 죽지 않았지만 도망치지 못할 때 말고는.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