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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Toon12

이석원 수필집 #2인조 #이석원 #2인조 이석원의 수필은 뭔가 나를, 지난 날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때는 맞는 것 같았는데 그게 자연스러운 것 같았는데 돌이켜보면 그때 그래야 했을까 하는. 그럼 지금의 나도 여러가지로 달라졌을수도 있을텐데 하는. # 포스트 코로나, 100세 시대. 계속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러 패를 쥐고 있을 수 있게 노력해자. 지금 나에게도 필요한 일. 몸과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나에게 필요했던 말 # 부모와의 오늘이 마지막 화양연화.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지 않은 부모님과의 날들을 알차게 보낼 수 있길. #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던 기억이 나를 소중하게 만든다.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소중히 대했던 그 시절 나도 떠올랐다. 앞.. 2021. 6. 16.
사람과 유령의 사랑이야기 <투명한 동거> 투명한 동거가 끝났다 유령을 보는 여자 소여리와 소여리가 이사온 집의 전 거주자이자 지박령 고준의 사랑이야기 이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막연한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1주일에 한번씩 볼때마다 눈물이 찔끔. 가슴이 먹먹.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체와 연출로 더욱 감성적이던 투명한 동거. 100%영화화 될 것 같은데 제발 좋은 제작자와 감독을 만나길 '고(마워) 준' 2017. 3. 14.
히가시노 게이고 - 악의 누군가에게 악의를 품는다는 것 그것에 큰 이유란 필요치 않다. #히가시노게이고 - #악의 우연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를 보고 다른 작품을 보고 싶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희망의 실마리기 아닌, 추한 인간의 본성을 다룬. 서점가서 뒤적거리다가 제목부터 딱인 '악의' 줄거리> 한 유명 소설가(히다카)가 살해당했다. 그리고 사체를 발견한 사람은 친구(노노구치). 사건을 그리고 덮여있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가가) 그리고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를 그린 소설 '악의'는 노노구치의 시선과 가가의 시선의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전개가 이어진다. 크게 의심,동기,악의 의 3장으로 구성된다고 보여지는데 마지막 악의에서는 올드보이가 떠올랐다. 20년을 걸쳐온 악의가.. 2017. 1. 25.
랄랄라 하우스 / 김영하 랄랄라 하우스 / 김영하 김영하 작가의 이름은 어디서 많이 들어봤었다. 그러다 '살인자의 기억법' 으로 처음 책을 접했었다.(치매에 걸린 연쇄살인마를 간결한 문장과 리얼리티속에 환상을 내포하는 필력에 반해 빌려읽었던 책을 구매해서 다시 읽었다) 그리고 주변에서 김영하 매니아들이 강한 추천으로 마침 시간이 있던 나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꽃' '랄랄라 하우스'를 읽게 되었다.책을 느리게 읽는 내가 이틀에 한권씩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필력이 좋고 흡입력이 강한 스토리 구성 뿐 아니라, 내가 김영하 작가에게 관심을 가진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한쪽눈이 안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찾아보니, 어릴 적 사시로 인해 한쪽눈이 안좋았는데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왠.. 2016.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