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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Toon

이석원 수필집 #2인조

by 리먼 2021. 6. 16.

#이석원 #2인조

이석원의 수필은 뭔가 나를, 지난 날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때는 맞는 것 같았는데
그게 자연스러운 것 같았는데
돌이켜보면 그때 그래야 했을까 하는.
그럼 지금의 나도 여러가지로 달라졌을수도 있을텐데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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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100세 시대. 계속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러 패를 쥐고 있을 수 있게 노력해자. 지금 나에게도 필요한 일.

몸과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나에게 필요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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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의 오늘이 마지막 화양연화.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지 않은 부모님과의 날들을 알차게 보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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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던 기억이 나를 소중하게 만든다.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소중히 대했던 그 시절 나도 떠올랐다. 앞으로도 나를 위해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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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어 갈수록 줄어드는 관계.

나이를 먹어가고 코로나로 사회관계가 단절되면서 더욱 느끼는 관계의 줄어듬.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나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였구나 하는 조금의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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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구원해 줄 것 같던 사람. 그래서 언제나 기다려 온 사랑.

그게 틀린 것은 아닐꺼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자신이 사랑해야만 구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어떻게 보면 너무나 어렵고,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단순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