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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281

태풍처럼 갈곳잃은 소년소녀들의 욕망 #태풍클럽 소년소녀들의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수 없던 에너지는 테풍과 함께 학교에 내리꽃혔다.#태풍클럽태풍처럼 강렬하고 모호하고 상흔만 남긴채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마는 열정 또는 결핍.그것이 청춘이다.청춘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원초적으로 끔찍하다. 2025. 6. 24.
영화에 매료된 소년 #파벨만스 영화를 통해 나는 사랑했고 성장했고 좌절했고 깨어졌다. 그럼에도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 영화를 제외한 나는 존재할 수 없는걸.엄마와 함께 사랑을 느꼈던 영화가 이젠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파멸시켰다.별볼일 없는 그녀석을 영웅으로 만들었다. 이건 마치 세상을 창조한 느낌이었다.가족의 붕괴도 사랑의 끝보다 더 가열찼던 건 영화를 향한 나의 사랑. 그 희열을 잊을 수 없어 오늘도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_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파벨만스처음엔 그냥 앵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게 즐거웠던 소년의 눈에 이젠 스크린에 매혹되어 눈을 뗄 수 없게 되었다. 2025. 6. 24.
거리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방향 #이별에 필요한 거리보다 중요한 건 방향 #이별에필요한엄마의 온기를 찾아 화성으로 떠난 여자와그녀를 보고싶은 만큼 노래하는 남자지구와 화성의 거리보다이별에 필요한 건마음의 방향이었다.그들은 어디에 있든 마음이 도달하든 하지 않는 건에포기하지 않고 화성을 향해 날리는 전파만큼이나그들은 이별을 생각하고 않고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_아 근미래의 배경에 우주와 한국을 표현한 작화와 그들의 설렘과 사랑을 담은 노래까지 너무 좋았다. 연출도초속5cm, 언어위 정원 좋아하는 분들이면 완전 강추!신카이마코토 부럽지 않다. 2025. 6. 21.
17번의 죽음보다 18번째 삶이 무서웠던 미키 17번의 죽음보다 무서웠던 18번째 삶 #미키17expandable확장가능한연장가능한대체가능한불멸의존재미키반스.미키는 죽는게 두렵지 않았다.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하는게 죽음의 고통보다 달콤했고, 죽음 후에도 지금의 기억과 육체를 가지고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기에 망각의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었다.그러던 어느날 두명의 미키가 생겨났다.17번째의 삶을 살아온 미키와 17번의 죽음 이후에 태어난 미키.영원불변이였던 미키17은 이제 18의 탄생으로 인해 영원히 살아갈 수 없기에 죽음이 두려워졌다. 소중한 사람을 다시 볼 수 없게 되는게 두려웠다.인간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불멸을 가진 미키가 인간의 진보를 위해 희생당하는 모습은 마치 영웅읜 탄생이자 메시아의 시초와 같았다.그렇게 대체가능한 생명인 소모.. 2025.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