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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권력자의 것 #올빼미 진실은 가진자의 것 #올빼미 진실을 보았고 진실을 말했고 모두가 진실을 알았다. 하지만 진실이 무슨 소용인가. 그 곳은 그의 위장 속 인 것을. 조선왕조실록에 한줄로 적힌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바탕으로 만든 픽션.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할 팩트에 가까운 픽션. 처음 #유해진 이 인조로 등장했을 땐 지금껏 보지 못한 순박한? 왕의 느낌에 실소가 터져 나왔으나 옹졸하고 치졸한 그러면서도 나약한 인조에 너무나 완벽했다. 곤룡포를 입고 있으나 쥐새끼가 따로 없는 왕의 모습에 유해진이 연기한 인조로 나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너무나 몰입감있게 재밌게 보았다. 인조와 소현세자. 인조반정과 병자호란까지 공부하다보니 인조는 유해진 일 것 같았다. 처음엔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그렇게 쥐새끼 같은 임금이 되어버렸.. 2022. 12. 15.
어떻게 살 것 인가 #남한산성 어떻게 살것인가 #남한산성 무릎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살아갈 것 인가 당당히 고개를 들고 결국 부러져 죽을 것 인가 역사는 언제나 치욕적이여도 그걸 견딘자의 것 이였다. 살아남아야 이야기를 이어갈 다음 세대도 있는것이니. 치욕을 견디는 것의 왕의 길 이라는 최명길 #이병헌 긍지를 버린채 살아가는것은 죽은 것만 못하다는 김상헌 #김윤석 그 둘은 칼 한번 휘두르지 읺았지만 자신의 말과 신념으로 하던 설전은 한겨울 남한산성만큼 매서웠다. #영화_남한산성 2022. 12. 13.
버린 것과 잃어버린 것의 차이 #창밖은 겨울 버린것과 잃어버린것의 차이 #창밖은겨울 영화감독의 꿈을 꾸다 선로에서 내려와 버스운전을 하는 권기사에게 의자에 놓여있는 MP3는 자신과 닮아 보였을까? 아무도 찾지않고 이제는 필요하지 않은 것. 일부러 놓고 왔어도 실수로 잃어버린 것 이여도 아무 상관 없는 것. 자신을 놓고 떠나버린 여자친구처럼. 자신이 놓고 온 꿈처럼. 주인이 없는 MP3는 고장나서 사용할 수 조차 없지만, 권기사는 놓고 온 꿈 그리고 그 시절 함께했던 연인과의 추억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의미없는 미련으로 MP3를 수리할 곳을 찾아다닌다. 꿈과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자신도 없지만, 지금 안락한 이 현실도 내것같지 않던 권기사는 다시 무언가를 위해 열정을 태울 수 있을까. _ 권기사의 옆에서 밝고 시니크한 매력으로 권기사에게 조금.. 2022. 11. 30.
인생의 반을 감옥에서 보낸 야쿠자의 #멋진세계 인생의 반을 감옥에서 보내고 세상을 다시 만난 야쿠자 #멋진세계 야쿠자 아니 야쿠쇼 쇼지가 연기한 늙은 야쿠자 미카미는 순수하다. 순수하게 자신을 자신의 여자를 위협하는 것을 칼로 찌르고 약한 이웃을 괴롭히던 동네 건달을 물어뜯는다. 그런 순수한 본성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그리고 야쿠자 범죄자라는 이력을 가진 사람이 갈아가는게 쉽지 않다. 그래도 그런 미카미의 그런 순수함에 미카미를 감싸주는 이웃들이 있다. 그들의 온기와 함께 미카미는 이제 스스로 일어서며 지저분하고 외면받았지만 이 멋진 세계를 살아가려한다. #니시카와미와 감독 #야쿠쇼코지 주연 2022. 11. 21.
독일군의 시선 #서부전선 이상 없다 독일군 청년이 서부전선에 간 이유 #서부전선이상없다 독일군, 독일청년의 관점에서 바로보는 1차 세계 대전. 청년에게 전쟁은 이념도 야망도 아닌 재난이고 지옥이였다. 살기위한 살아발버둥치던 늪과 같던 참호였다. 독일군 입장에서 바라보는 전쟁이 새로웠다. 그리고 전투씬도 사실적이고 처절했다! 너무 좋았음 #넷플릭스영화추천 2022. 11. 6.
춘천이 무너졌다?! #몸값 와 #몸값 미쳤다.. 티빙에서 이런 작품을 볼 수 있을 줄이야! 원조교제를 하러 왔다가 장기매매 물품이 되어버린 형사와 자기를 이곳애 있게 한 사람들에게 벗어나고 싶은 소녀. 우연히 그들이 있던 모텔이 무너지면서 살아남기위해 그리고 목적에 따라 길을 찾고 칼을 들며 무너져버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투쟁기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롱테이크로 찍는 연출이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에 더욱 몰입될 수 있었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모습에 흠뻑 빠져들었다. 진짜 연출이 미쳤음!! 배우들.연기도 미첬고!! 이 이야기를 살리는 미장센도 너무 좋았음! 올드보이가 생각나는 무너져버린 모텔. #진선규 의 빨강팬티 형사는 추찹함이 안쓰러움을 넘어 귀요미. 착하지 않은데 응원하게 됨 ㅋㅋ #전종서 는 극의 이야기 전개.. 2022.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