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은 그들 #스쿨아웃포에버
세상은 바이러스에 물들었고, 사람들은 하나씩 죽어갔다.
하지만 왜인지 RH- O형인 인구의 5%만은 살아남았다. 리는 어머니와 같은 혈액형이라 살아남었고 아버지는 죽었다. 아버지를 집 앞 뜰에 묻고는 얼마전에 퇴학당한 학교로 찾아간다. 그래도 이 망해버린 세상에 의지할 곳은 학교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국가와 사회가 부서진 세계에는 또 다른 규칙과 사회가 생겨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생존하기 위해 서로를 죽여야만 한다.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던 리와는 반대로 맥은 달라져버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과 친구의 생존에 위협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딸을 찾으러 온 다른 생존자 무리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녀를 토막내 없애버리려고 하고 그를 방해하는 선생을 목졸라 버린다.
맥은 리에게 계속 총을 건내 준다.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라고.
그러나 리가 쏜 첫번째 총알은 맥에게 향했다. 리는 생존을 위해 기연코 악마가 되려하는 맥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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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최우선 목표인 생존을 위해 죄없는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하긴 전쟁은 죄없는 이들이 이유도 모른채 살아남기 위해 서로 죽이는 것이기도 하지.
나라면 그냥 총을 놓아두고 숲으로 도망치고 싶을 것 같다. 나의 친구와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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