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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괜찮아. 화이팅 #나의 아저씨

by 리먼 2021. 9. 15.

왜 그렇게 나의 아저씨가 인생드라마 라고들 하는지 보고나서 알았다.

서로 다른 타인이 서로를 진심으로 위해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는 이것이 실제 우리가 쉽게 가지지 못하는 것이기에 이 어두운 드라마가 힐링으로 다가왔다.

동훈의 목소리를 들으며 버텨가는 지안과 그런 지안의 버팀목이 되주고 싶던 동훈.

자신을 모든 것을 잃어도 지안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동훈에게 지안은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온기를 느꼈고, 어디에도 기대어 쉴 곳 없는 자신과 닮은 지안에게 동훈은 그늘이 되어주고 싶었다.

이 드라마가 단순히 그런 둘을 다뤘다면 이렇게 몰입감이 있진 않았을 것 이다.

동훈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지안이 처음에 동훈이 처한 상황을 이용해서 자신의 시궁창같인 처지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려는 노력을 시작으로 직장 스릴러적인 면으로 몰입하게 되면서 그런 지안이 동훈에게 따뜻함을 느끼면서 변해가며 결국 누구보다 동훈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기사다 된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역 신데렐라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과 환상을 심어주었기에 이 드라마가 작품성과 대중의 공감과 관심을 함께 이끌어 냈을 것 이다.

나 역시 이 드라마를 보며 작은 화이팅을 받았다.

#나의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