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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그렇게 우린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by 리먼 2021. 7. 31.

그렇게 우린 #꽃다발같은사랑을했다

좋아하는 영화도 음악도 소설도 같았던 남녀는 사랑을 했다. 서로가 너무나 소중했고 유일한 친구였다.

언제까지나 이 사랑과 소중한 친구가 영원할 지 알았것만 사랑은 생명체와 같아 어느 새 늙어버리고 말았다.

남자는 세상 속에서 취향보다 성공을 쫓아가게 되었고, 여자는 그 자리에 머물며 자꾸 멀어져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남자는 연인을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결혼을 하자고 한다. 가족이 된다면 헤어지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메마른 프로포즈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들의 서걱한 미래가 보이기에.

그렇게 남자와 여자는 한 때 너무나 찬란하고 아름답던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언젠가는 시들어버릴지라도.

그 꽃다발의 향기는 언제까지고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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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거 참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