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누구보다 따뜻한 #오베라는남자
오베는 외골수가 아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고, 정당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다.
조금은 요령없이 살아가는 오베에게 찾아온 소냐는 한줄기 빛이자 세상과의 창구였다.
그런 소냐가 세상을 떠났다.
우주를 잃은 오베는 자신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차고에서
소냐와의 모든것이 담긴 집에서
가장 멋진 옷을 입고 소냐를 만나러 가려고 한다.
하지만 귀찮은 이웃들이 떠나려는 그를 방해한다.
사다리를 빌려달라며, 아이 좀 봐달라며, 운전 좀 해달라며, 좀 재워달라며.
대충 보면 깐깐한 이 늙은이는, 사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그만큼 정이 많다.
아내가 세상의 전부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잔소리하는
이런 멋진 꼰대가 내 주위에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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