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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꿈. 카페 소사이어티

by 리먼 2019. 10. 18.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꿈 #카페소사이어티

뉴욕을 떠나 영화계에서 성공한 사업가이자 삼촌인 필을 찾아 헐리우드로 온 바비.

그런 바비는 필의 비서인 보니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남자친구 있다는 보니의 말에 그 곁에 머무는 바비.

어느날 바비의 집에 보니가 울면서 찾아온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그런 보니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찾아온 기회에 기쁘기도 한 바비.

모든 코드가 잘 맞았던 바비와 보니는 금새 사랑에 빠지고 미래까지 다짐한다.

그런 어느날 필은 바비에게 괴로움을 호소한다. 아내와 아이들, 가정을 버릴 수 없어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냈다고. 하지만 이제는 가정을 포기해서라도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하겠다고.

바비는 필의 비서인 보니에게 필의 괴로움을 생각없이 말했다.

어찌 알았겠는가. 보니의 전 남친이 필이였을줄이야.

다시 보니를 찾아온 필. 그리고 보니의 전남친이 필임을 알게된 바비.

보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

이 영화는 가지지 못한 것 또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의 이야기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는 것은, 다른 누군가는 만나지도 사랑하지도 못할 수 있다. 또한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지만, 대신 여유로운 행복한 일상은 없을 수 있다.

바비는 카페 소사이어티가 되어 부와 사랑을 가졌지만, 보니와의 소박한 행복한 삶에 대한 꿈은 가슴속에 남아있다.

보니도 필과 함께 미래를 하기로 결정하였지만, 바비와 함께 뉴욕 공원을 한가로이 걷는 삶은 가지지 못한 꿈이다.

음미하지 않은 인생은 달콤하고 환상적으로 보이지만,
이미 음미한 인생은 매력이 없지.

바비의 말대로..
꿈은 꿈일 뿐이다.

새해를 맞으면서 바비와 보니가 꿈을 아련히 쫓는 눈길에
나도 가지지 못한 꿈이 떠올랐다.

#제시아이젠버그 #크리스틴스튜어트
#스티브카렐 #우디앨런

어찌저찌해도 우디앨런 작품은 너무 재밌어! 근데 스티브카렐 이렇데 카리스마 있게 나오는거 처음 봄 ㅎㅎ 언제나 순박한 이미지였는데. 근데 몸도 일부러 카리스마 있게 불린건가? 초식남 이미지를 떨치려고.

크리스틴 머리 리본 존예. 제시도 오늘도 귀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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