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by 리먼 2019. 7. 21.

상처받기 싫어 관계를 거부하던 라스의 이야기
#Lars_and_the_Real_Girl

사랑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에 창고에서 혼자 사는 남자 라스.

라스는 태어남과 동시에 엄마를 잃었다.

사람의 온기가 그립지만 그것이 사라질 때 오는 통증이 너무 아프다. 그래서 라스는 타인과의 관계를 단절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간다. 계속 얼어있다면 온기에  상처입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런 라스는 어느날 무언가를 주문한다.
자신을 돌봐주고 자신을 떠나지않을 섹스돌인 비앙카를.

라스는 형네 부부에 비앙카를 여자친구로 소개한다. 교회에도 데리고 가고 함께 쇼핑도 한다.
물론 휠체어를 타고 가야 하지만.

형네 부부를 포함한 마을사람들은 비앙카를 사람처럼 대해준다.

라스의 아픔이 나을때까지, 라스가 고통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라스를 지켜봐준다. 라스를 그만큼 사랑하기에. 그리고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소중한 라스이기에.

라스는 미치지 않았다.
다만 이 외로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선택을 했을 뿐 이였다.

그리고 라스는 비앙카를 떠나보내기로 결심한다. 비앙카와 자신과의 사랑은 라스 혼자만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인형을 사랑했던 라스는 이제 상처를 받으며 그걸 안고 살아가는 어른이 되었다.

#내겐너무사랑스러운그녀 #라이언고슬링

'Review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 없어 고양이  (0) 2019.08.27
지랄발광 17세  (0) 2019.08.06
박화영  (0) 2019.07.21
룸에서 행복했던 잭, 세상을 만나 더 행복했을까? #룸  (0) 2019.06.16
보희와 녹양  (0)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