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어주고 싶었던 아이 #박화영
엄마로부터 버림받은 박화영은
엄마의 필요함을 알기에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어준다.
아니 사실은 엄마의 따뜻한 품을 느껴보고 싶었다. 안겨본 적 없는 품이 그리워, 아이들을 품어줌으로써 자신은 이미 놓쳐버린 엄마와 딸의 관계를 느껴보고 싶었다.
아이들이 아무리 자신을 이용하고 무시해도 괜찮다.
다시 버려지는 것 보단 나으므로.
박화영은 말한다.
엄마는 아이를 버리는 거 아니라고.
박화영은 자신을 버린 어른에게는 괴물이 되었고,
자신이 품은 아이들에게는 숙주가 되었다.
그래도 괜찮다.
엄마는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하는 거니까.
단 한번 지어준 그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어야 하니까.
영화적으로고 몰입감 있게 잘 만들었고, 연기들도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한국영화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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