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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22. 아무도 모른다

by 리먼 2019. 4. 29.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22. 아무도 모른다

22번째 영화는
#고레에다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2004)
입니다.

아무도 몰랐던 또는 외면했던
4명의 아이들의 이야기

모두 아빠가 다른 4명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엄마

그들은 가족이다.
그들은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떠났다.

크리스마스에 돌아오겠다는말을
남기고선

엄마는 사랑을 찾아
자신을 사랑해줄 남자에게로 떠났다.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지만
엄마를 기다린다.

장남인 아키라는 3명의 동생들과
엄마없이 살아가기위해 노력한다.

엄마는 전 남편 혹은 애인을 찾아가
돈을 받기도 하고, 편의점의 폐기되는 삼각김밥을 얻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12살 소년이
자신뿐만 아니라 3명의 동생들과
이 세상을 살아내기에는
세상이 만만치가 않았다.



아이들은 울지 않는다.
엄마가 보고 싶다고 보채지도 않고
자신들을 버린 엄마를 미워하지도 않는다.

가족의 행복을 바라듯이
행복을 찾아 떠난 엄마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그저 그리워 할 뿐이다.

아이들뿐이지만,
엄마로부터 버려졌고
세상에서 잊혀진 아이들이지만
그들은 가족이다.

그렇기에 함께여야 한다.

"그렇게하면 넷이 같이 살 수 없자나요"

엄마가 없어도
학교에 못가도
친구들이 없어도
제대로 못먹어도
 
아이들은 불행하지 않았다.

작은 들꽃도 그 의미가 있듯이
아이들도 들꽃처럼 바람에 휘날리며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과 현실은
방치된 아이들만으로
버텨내기엔 힘에 겨웠다.

이 영화는 실제로 1988년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스가모 아동 방치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부모
사각지대에 방치된 아이들
가족의 권리

영화는 담담한 시선으로 이런 문제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Scene #22 

 아무도 모른다 

 5/12 14:30 

 선유도. 무디살롱 

 선착순 8명 모집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작은영화관

에서 4명의 들꽃같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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