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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호텔 르완다

by 리먼 2019. 1. 15.

학살 속에서 가족과 이웃을 구한 호텔 지배인 #호텔르완다

1919부터 44년간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르완다. 벨기에는 르완다를 쉽게 통치하기 위해 인구의 14%인 #투치족 을 활용한다. 투치족에게 권력을 주고 인구 대다수인 85%인 #후투족 을 통제하라고.

그리고 1962년 르완다는 벨기에로부터 독립하였고 후투족이 권력을 잡았지만, 후투족의 투치족에 대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투치 반란군과 후투족 르완다 대통령은 평화협정을 맺기로 했지만,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미사일에 격추되자 분노한 후투족은  투치족을 대학살 하기 시작했다.

이 영화는 100만명 이상이 죽은 1994년 #르완다대학살 을 다루고 있다.

벨기에 호텔인 #밀콜린스 의 지배인인 폴. 폴은 후투족의 선동방송에 뒤숭숭한 분위기에 불안하지만 애써 모른척한다. 가능한 호텔을 찾는 vip인 UN군  또는 르완다 장군과 친분을 쌓아두며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할 뿐.

조금씩 술렁이던 후투족의 분노는 대통령의 암살과 함께 광기가 되었고, 모든 투치족을 죽여야 한다는 광음이 되었다.

폴은 후투족이지만 그의 아내는 투치족이다. 또한 호텔의 많은 직원들과 이웃들도 투치족이다.

어젯밤 폭력은 못본척 했지만, 한두명이 아닌 내 주변의 모든사람들. 심지어 가족까지도 이 폭력과 광기로 잃을수는 없었다.

다행히도 폴의 호텔은 벨기에의 것이고, 외국인 손님들도 많았고, UN군도 있었기에 후투자치군도 쉽게 손대진 못했다. 찾아오는 위기도 폴의 재치와 재력을 활용한 deal로 어찌어찌 넘겨갔다.

하지만 이젠 쓸카드도 떨어졌고, 유럽 및 서구는 르완다의 상황에 크게 관심이 없다.

사실 폴은, 폴과 그의 가족들은 처음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폴의 네트워킹과 재력이면 후투족을 통과해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차마 이웃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밀어넣고 그것을 발판삼아 도망칠 수는 없었다. 폴이 없었다면 그들은 바로 학살당할 것이라는 건 폴도 그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

폴은 어떻게든 그의 가족과 이웃들을 구해내야했다. 한명이라도 많이.

1268명을 구한 밀콜린스의 지배인 #폴_루세사바기나 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호텔 르완다.

투치족과 후투족의 외견상 구별하기도 어려워, 벨기에는 그들을 구분하기위해 신분증을 가지게 다니게 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구분은 르완다 대학살로 이어졌다.

폴을 연기한 #돈치들 외에 의외에 까메오? 가 등장한다.

잠시 왔다 떠나는 카메라맨 역으로 #호아킨피닉스 가 나오고, 밀콜린스 호텔의 벨기에 본사 사장으로 #장르노 가 나온다.

영화는 #르완다 와 아프리카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느끼기에 정말 좋았다. 단 하나 아쉬운 것이라면 모든 대화가 영어였다는 점. 르완다 사람들이 영어를 일반적으로 쓸리 없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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