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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18.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by 리먼 2018. 12. 30.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18.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열여덜번째 영화는
#수오 마사유키 감독, #카세 료 주연의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I Just Didn't Do It, 2008)
입니다.

권력과 법 앞에 놓인 무고한
한 청년의 이야기



면접을 보러가기 위해
전철을 탄 텟페이(카세료)

그는 만원 전철 내에서
여중생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며
공개적으로 성추행 가해자로 몰린다.

아니라는 그의 말에도
역무원은 그를 잡아가고,
결국 그는 경찰소로 끌려간다.



추행 사실을 인정하면
약식 기소와 벌금형으로
끝날 것 이라는 형사.


하지만 텟페이는
자신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렇게 텟페이는 결국 기소를 당하고
기나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법으로부터, 권력으로부터.



"일본의 형사재판은 99.9% 가 유죄로 판결난다.

담당 변호사(#야쿠쇼 쇼지)로 부터도
합의건의를 받지만
자신이 하지 않은 것은
인정할 수 없었던 텟페이.

"정말로 하지 않았으니까, 유죄가 될 리 없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의 모순과 권력의 힘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무너뜨리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와 권력은 그가 범인이어야 합니다.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 그를 범인이라 했던
사회과 권력은 자신의 모순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관료주의에 물든 공권력. 사법제도의 구조적인 문제점.
사회의 부조리한 관행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재판은 진실을 밝히는 곳이 아니다.
재판은 피고인이 유죄인가 무죄인가를 모아들인 증거를 가지고
임의로 판단하는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Scene #18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1/20 15:30

노원. 노원 모임 2호점

선착순 6명 모집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작은영화관
권력과 법으로부터 투쟁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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