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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broad/Okinawa(2017.11)

왜인지 로망의 오키나와 #5 이시가키섬 일주

by 리먼 2017. 11. 8.

아침에 일어나 둘러본 시라호 마을과 시라호 프렌즈 게스트하우스





-이쁘지? 오른쪽 하단 테이블 있는데는 바도 있다? ㅋㅋㅋㅋ 여름에 오면 신날듯~!

다만 일본어 실력 좀 갖추고.. 일본애들이 많다보니 ㅋㅋ



-2층 발코니, 옆에 오리온 밴딩머신도 있어 쉽게 맥주를 사먹을수도 있다! 해먹도 있구!

다만 개미가 많아서 딱히 눕고 싶진 않을껄



-옥상 루프탑! 에서 바라본 풍경. 저 앞에 바다 보이지?



-1층 라운즈 & 키친 플레이스

뒤에 세탁기도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왠지 스노쿨링 장비도 빌려줄 듯?



-시라호 프렌즈 마스코트 시마. 이리오모테 고양이 라는 듯?! 호기심쟁이 개냥이




-루왁커피를 만드는 시마냥



-이 사진 너무 예쁘지?



-애교냥이~ 으구구 그래썽?




-동네의 평화로운 풍경. 마당을 쓰는 엄마와 뛰어노는 애들의 모습



-예~ 바다다~



-어제 Night Swimming을 했던



-오늘 차를 빌리나 마나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데?!



-강아지와 산책중이 아저씨.



-아.. 여기도 쓰나미가 오는구나..



-그리고 유리코가 같이 두부 먹으러 가자고 해서 고고씽



-자전거타고 근처에서 오나보당 ㅎㅎ 베트남 모자쓰고, 애기 가슴에 메고 자전거 타는게 귀엽~!



-많이 본 거 같은 그림이였는데.. 보니 히가두부! 가이드북에 나왔던 ㅋㅋㅋㅋ



-이타다키마쓰~ 순두부야 ㅎㅎ



-하이 치즈~


밥을 먹고 헤어지고는 준이랑 나는 날씨가 좋아 렌트카를 빌리러 갔다.

오사카출신의 개그맨 같은 아저씨와 기분좋게 3,500엔이 차를 빌렸다.

하지만 NOC를 가입하지 않았다.. 본섬에서 너무 비싸게 빌렸었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어서.. 안해버렸다..



일단 출발~!! 고고~!

처음 다마토리 곶 전망대



여행하시면서 파는 듯한 느낌?



-이 오키나와 무늬가 새겨진 쪼리를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 결국 안삼..

저게 음각으로 파져있어서.. 발이 아플꺼 같음.. 그냥 그림이였으면 샀을텐데..



-날씨, 풍경 기가 막히는구만~





-그냥 액자 아님?





다음은 이시가키 선셋 비치.

갔더니 폐장. 그냥 한 번 둘러보러 내려가봤다




-오잉?! 저 푸른빛은..



-기가 막힌 해변이 나왔다!!



-우와아~! 아무도 없어~



-아 쏘리.. 한 커플이 우리가 가니까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곧 떠났다.. 미안..



-바다 너무 이쁨~ 날씨도 굿~





-이런 바다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지!



- Let's Swimming




-아우 좋다~










-이제 해변을 떠나



-이시가기섬 선셋또 비치. 입구를 찾은것도 용함 ㅋㅋ


다시 또 미친 풍경 등장! 히라쿠보 곶!



-미친 에메랄드!



-대관령 목장 같은 울타리 너머로 파라다이스가!



-이런 곳에서는 인증샷을!





-커플 사진을 따라해봤지만.. 그들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았다..













-무언가 비현실적이지 않아? 이 바다가 전부다 이렇게 에메랄드라니..





자 여기서 차를 빼다가 옆에 돌에 옆구리 범퍼를 살짝 긁어서.. 3만엔을 내야 했다.. 30만원..

옆주차를 해놨는데, 뒤에 차를 누가 좁게 대놓아서..민준이한테 보라고 하고 차를 조심스럽게 빼려고 했다.


차를 조금 움직이는데 민준이가 스톱을 외쳤다. 뒤가 벌써 닿나? 라는 생각에 다시 앞으로 조금 갔다가 다시 뒤로 조금 갔다.

그때 민준이가 다시 다급하게 스톱을 외쳤다.. 그 순간 쿠직. 소리가 들렸다.. 


모지? 하고 나가서 보다보니.. 앞 뒤가 아니라.. 옆구리 쪽에 무릎 아래 높이의 뾰족한 바위가 하나 서 있었던 것이다.

내가 좀 더 쉽게 나가려고 후진하면서 핸들을 꺽었거든. 돌은 전혀 보지 못했고.. 후진하면서 핸들을 꺽었더니 옆구리 범퍼가 돌에 닿은 것이다... ㅜ_ㅠ 



저기 왼쪽 앞바위 뒤에 자국 하나 보이지? 저거야.. ㅜ_ㅠ

눈물을 참고 차를 빼고 있는데 그때 뒤에 차가 나가드라?! 좀만.. 기다릴껄..


다음날 렌터카 가서 말했더니.. 3만엔을 내야 한다고.. 어떤 사고든 간에... 무조건 3만엔...

차문에도 이상없고.. 저기 밑에 사이트 범퍼만 조금 기스난건데.. 그거랑 반파가 된거랑 똑같이 반납했는데 수리가 필요하면 3만엔이란다...

내가 NOC를 가입 안했으므로.. 500엔이든 1000엔이든 내고 할껄..

아저씨가 인상좋아서 어떻게 다른 방법이 있을까 했는데.. 얄짤없음.. 역시 일본.. ㅋㅋ 이걸로 돈벌어 먹고 사는 분들인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네..


민준이가 차 봐줄때 조금만 제대로 말해줬더라면.. (그냥 스톱만 외치고 가만있으면 어떻게 해! ㅋㅋㅋ ㅜ_ㅠ)

뒤에 차만 조금 더 빨리 빠졌었더라면..

내가 돌을 발견했더라면..

NOC보험을 가입했더라면..

오키나와에서 렌트비로 12만원을 안썼더라면..

오키나와에서도 사고를 냈더라면..


내가 30만원을 낼 일을 없었을텐데.. ㅜ_ㅠ... 카드로 긁었다.... ㅜ_ㅠ 전체 여행경비에 30만원 추가... 흑.. 

게다가 도요타는 2만엔인데 여기서는 3만엔이래.. 그렇게 써있긴 하더라구...

도요타는 더 비싼대신 벌금은 더 싼거니? 근데 거기선 내가 사고를 안냈단다..



-도요타 렌트카 주의사항..



-이시가키 서프어쩌고 렌트가 서류와 3만엔 영수증..


자 모두다 꼭 NOC를 무조건 가입하도록! 나처럼... 여행경비에 30만원씩 추가하지 말고.. (삥뜯긴 기분임..)

근데 렌트카에서는 자연스럽게 NOC는 그냥 가입 안하게 내버려두더라고.. 이거로 돈버는것 같기도 함..

NOC 가입하면 작은 기스 같은것 생겨도 문제없이 해결되니까~ 그냥 NOC 무조건 가입하길!

글 찾다보니 사이드미러 날라갔는데도 NOC로 해결된다니.. 모 그냥 혼자 돌이 부딪히고 반파되어도 NOC로 해결되는건가?!



-어차피 벌어진 일.. 다음에는 같은 실수 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어쨋든 소바는 맛있었다.


어쨋든 여행은 마저 해야지. 다음은 맹그로브숲 히루기군락 입구에 왔다.

응? 여기도 맹그로브가 있었어?? 나 어제 모하러 5000엔을 써서 이리오모테섬에 가서 맹그로브를 본거지??

여기서도 카약킹 하고 다 하네? 나 돈을 버리고 다니는구만! ㅋㅋㅋㅋ


참고로 오늘 밤 묵은 숙소는 뒷마당에 맹그로브숲이 연결되어 있어서.. 거기서 그냥 맹그로브숲 구경도.. 카약도 탈 수 있었다..









-물이 정말 깨끗해서~ 물고기도 막 게들도 다니는게 보임! 정말 깨끗함이 느껴짐





그리고 요네하라 비치.

날씨가 급속히 흐려졌다..

그만큼 비치가 예쁘지 않다..



-재난 상황 같지만.. 평안히 수영을 하고 있던 가족들



-여기도 아까 봤으면.. 매우 이뻤을텐데..



-튜브 하나와 굵은 나무토막이.. 한 소녀가 표류된 해변..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바다색을 보인다는 가비라만..



-흐린 날씨가 아름다운 바다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ㅋㅋㅋ


바로 다음 코스, 우간 곶(우간자키)

일몰, 선셋 포인트다. 구름이 겆히는 것 같았으나... 결국 운무와 희미한 노을을 보다 왔다.

그렇지만 절경은 절경이었다!



-기념품을 팔고 있던 아저씨









-몬가 항공모함 같은 구름



-왜인지 불상, 시바신 불상이 있었다




이렇게 선셋보기는 아쉽게 마무리하고 이젠 숙소로 돌아가야지.



-보름달이여서 달이 엄청 밝았다.


그리고 시라호 프렌즈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더 묶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근처에 있는 선토루 게하를 예약했다. 처음으로 싱글룸 ㅎㅎ

2,800엔으로 모 적당하길래. 근데 찾아갔더니.. 아무도 없다? 문은 다 열려있고.. 헐... 모지? 전화도 안받고.. 30분 동안 기다리다가 시라호 게하로 민준이 태워다주고 놀다가 다시 전화해보니... 미안하대.. 잠시 나갔었대.... ㅋㅋㅋㅋ 모야 증말..


열쇠 또는 보안키 같은거 없고,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참고로 부킹닷컴으로 저기 게하에 전화했더니.. 전화 안받았는데 550원 나갔단다. 발신비용. 후덜덜..



-아무도 없던 선토루 게하..



-그냥 가정집 같은 느낌. 방마다 침대를 놓고 객실로.

다음날 아침 보니.. 이시가키로 낚시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묵는.. 민박 같은 느낌?



-선토루 게하 뒷마담 뷰.



-뒷마당을 통해 1분만 가면 바로 맹그로브숲이?! 나 그제 모하러 5000엔 내고 맹그로브숲을..

카약도 말하면 빌려준대..(아마 천엔내면 무제한 이라는 듯..)


이시가키에는 맹그로브숲이 그냥 널려있는거였구나..



-그리고 시라호 게하의 분위기 있는 밤



-Full Moon Baby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날 아침..

1시 비행기여서 타케토미를 일찍 다녀오려고 하였으나.. 폭풍우가 쳐서.. 그냥 숙소서 휴식..


그리고 렌터카 가서... 30분 동안 멘붕에 빠져있다가.. 3만엔 카드로 긁고.. (차 긁었다고..)

그리고 오키나와 나하 갔다가, 인천으로 슝슝~


공항에서 면세품이랑 과자랑 탈탈 털어사서.. 46엔 남겨옴(460원) ㅋㅋㅋㅋ



-한국 오는 비행이에서 봤던 일몰.. 외계 같지 않아? ㅎㅎ 구름 위에서 보는 일몰은 이렇더라고.



-왼쪽 아래 놓고 왔던 쇼핑백.


인천에 무사히 도착해서.. 렌트카 3만엔의 기억과 함께 집으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가다가..

생각해보니 포켓와이파이를 반납하지 않았더라고..(이노무 포켓 와이파이)


그래서 다시 공항으로 가서 반납완료..

그리고 공항철도타고 김포공항쯤 지나고 있는데.. 면세점에서 산 쇼핑백 어디갔지??


급 지하철 내려.. 다시 인천공항으로 갔어. 한시간쯤 지났나..

근데 포켓와이파이 반납하려고 짐 풀렀던 곳에.. 그대로 쇼핑백이... ㅋㅋㅋㅋ


사진에 왼쪽 아래 흰 쇼핑백 보이지? ㅋㅋㅋ

아 나 참.. 정신을 어따놓고 다니는지...


이렇게 정신없던 오키나와 5박 6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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