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로망의 오키나와 #1, 나하와 국제거리

오키나와 나하공항 도착~!

날씨는 조금 흐렸다.

공항이 매우 작아서 당황.. 하지만 알고보니 국제선 건물이 작고, 국내선 건물이 큰거였다 하하~

지금 하나로 건물 연결해서 짓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일단 유이레일을 타고 나하 시내로 이동

-나하공항 국제선 건물

-오 전차~ 유이레일 이라고 한다

-유이레일 티켓 300엔

-미에바시 역에서 내려 숙소로 가보기로

-외국에서 한글이 표지판에 나타나니까 몬가 대단히 신기! 괜히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

-미에바시 역 나오자마자 한 방

한 미에바시 역에서 한 30분 걸었더니 한적한 토마린 항 쪽에 있는 마이플레이스 숙소에 도착했다.

여기는 넓다란 주차장도 있었는데.. 이 좋은 걸 그땐 미처 몰랐다.

비수기라 사람은 거의 없는 느낌이였고, 영어가 잘 통해서 편했다.

-마이플레이스 라운지 겸 키친

그리고 나하시내의 관광객의 핵심인 국제거리로 나가보았다. 명동같다고들 하던데.. 명동같았다. ㅋㅋㅋㅋ

기념품 가게들 많고, 뭔가 괜히 번화한 것 같고. 제주도의 야자수가 있는 명동 버젼?

아 국제거리에 가니 네팔인, 인도인, 중동인 같은 사람들이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걸 종종 볼 수 있었다.

오키나와에는 미군이 있어 미국인이 많은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아가는 오키나와의 모습이였다.

-국제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호객행위도 하고 있었다. 분명히 인도인인데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고 있는걸 보면 신기

-이런 눈길을 끄는 기념품 가게가 많다. 가격도 종류도 비슷하니 적당한 곳에서 사면 된다.

-한국어로 써있는 경고문구... 슬프다..

-국제거리 인근의 상가구역

-유명하다는 호빵맨 반창고도 하나 사고

-위장약이라는 카베진 알파도 하나 사고

-동전파스도 하나 사고

원래 호빵맨 반창고는 살 생각 없었는데 5,000엔이 넘으면 면세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하여 하나 구입 ㅋㅋ

공항에서 말고 면세구매 처음 해봐서 어리둥절 ㅎㅎ 여권에 면세로 샀다고 영수증 같은걸 붙여주더라고. 아무도 확인은 안하는거 같지만.

아 일본에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두개씩 있다. 가격과 세금포함 가격.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가격에 10%의 부과세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 하나만 노출되는데, 일본은 제품 자체의 가격과 세금을 포함한 가격 2개가 있다. 결과적으로 항상 세금을 포함한 가격을 내고 사게 된다 ㅋㅋ

처음에는 왜 자꾸 비싸게 사는거 같지 하고 의아했다. 

 음식점 같은데도 VAT가 별도로 붙는 곳들이 많았다. (아닌 곳도 있고)

-팔찌가 이뻐서 구경하다가.. 하나 사려다가 3개에 천엔이래서 3개.

-걷다가 우연히 불빛에 이끌려 다가간 곳은.

-유명한 국제거리 포장마차 였던 것이었다. ㅋㅋㅋ 구글지도에는 orion street 라고 ㅋㅋ

오키나와에는 오리온비루가 메인이다. 온통 오리온의 섬. 

오리온을 보면 오키나와가 떠오를 정도니. 브랜드를 이렇게 하나의 문화로 만든 것 보면 대단!

-현지인, 관광객들 뒤섞여서 잔뜩

-술 좋아하는 한국인들이라 그런지.. 한국인 비율 엄청 높았음..

-아무생각없이 들어간 한 가게

-맥주 한잔 하고 둘러보니,, 죄다 한국인이였다.. 블로그에 소개된 유명한 집이였대.. 3번... ㅋㅋㅋㅋ

-오리온나미비루만 먹기 지루하니 산토리하이볼도 한잔

-삼겹살꼬치와 술 한잔 크으~

-모든 술파는 가게에는 오리온 등이 붙어있다고 보면 된다. 근데 그게 또 일본스럽고 오키나와스러 ㅋㅋ

-골목길 좀 지나가면 작은 소주방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음악소리가 들려 슬쩍 보니

홍등 불빛아래 나오는 흥겨운 전통음악에 술한잔 귀울이며 신나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일본어를 할 수 있었으면 들어가서 함께 어울려보고 싶었다.

그날 산 물건들,

시샤 1000엔 * 2개

팔지 3개 1000엔

오리온 마그네틱 500엔

카베진 알파 1700엔 * 2개

동전파스 600엔 * 2개

호빵맨 반창고 600엔

유키시와 소금 650엔

그리고 오리온비어와 소금과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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