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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국내 이곳저곳

자전거로 서울(노원)에서 강화도 갔다 오기 (부제:석모도는 이번에도 못갔다) -2부

by 리먼 2015. 4. 21.

자전거로 강화도 찍고오기

부제 : 석모도는 이번에도 못갔다.

 

2011.10.2 ~ 2011.10.4

 

#2부

 

 

-이런 루트로 다녀왔다. 노원에서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타고 한강으로 나가 가양대교를 지나 김포를 지나 초지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들어갔다가 강화대교를 통해 나와서 방화역까지 와서 지하철 타고 집에 왔다.(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방도가 없어.. 지하철이 다니는 곳까지 와야만 했다..)

 

총 걸릴 시간 : 15:16:43

총 이동 거리 : 100.97mile(=162.5km)

평균속도 : 11~12km/h 쯤?

 

아이폰 어플 iMapMyRIDE 를 사용하여 기록하며, 길을 찾아갔다.

(중간에 잠깐 쉬거나, 길을 찾고 있을때도 포함되어 평균속도가 5mph대인 경우는 길을 30분째 찾고있을 때다.

3번째 사진은 아예 이상한 길로 쭉 갔다가 돌아온 경우고, 마지막 여덟번쨰 사진도 확대해보면 별을 그리고 있다.

-길을 찾지 못해서 어떻하나 이곳저곳 휘젖고 다녔지.. )

 

그리고 언덕길이 급하거나 길다 싶으면 걸었다.

경사가 조금만 있어도 자전거가 너무 무거워지는거 같아 체력안배 차원에서.^^

집에와서 자전거무게 재보았더니 15kg.

티티카카들은 12kg인거 같던데 말야.

무게가 더 있으니 충격도 더 와 엉덩이도 더 아팠던거 같기도 하고!!

 

 

 

다른 어플들도 있겠지만, 그냥 첨 보여서 써 봤는데, 기록되는게 재밌당.

초록색 막대가 시작점이고 파란동그라미가 현재 위치다.

총 7번에 나눠서 타고 갔다왔구낭.

 

근대 7년전에는 나 어떻게 지도하나만 들고 갔는데 강화도를 도착했지??

그땐 순조롭게 갔던거 같은대.. ㅋㅋ(그게 이상함, 나 길치인데.. 젊어서 가능했나.)

이번에.. 스마트폰 없었으면.. 나 강화도 가지도, 집에 오지도 못했을 듯..

 

 


중랑천 자전거도로, 오후 5시 반쯤?

 

 

한강까지 8.5KM

 

 

난 이 이정표를 봐도.. 얼루가야 되는지 감이 잘 안와서..

 

 

물 쇼~

 

 

석양이 마침 내려오고

 

 

왠지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그래 중국집 나오면 먹어야지, 라는 희망을 품고선 가고 있었으나,

7신대 아직 한강..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을.

밥 먹으면 힘이 좀 날까 해서.. 하지만 다리가 땡겨서 걷는거보다 나은 속도로 최선.

중국집이 있는 김포에 도착은..11시쯤..

 

1번째 어플그림의 종착지였음.

 

 

삽질 시작.

세번째 어플 그림처럼 어딘가를 멀리 갔다가 돌아옴..

난 위쪽 한강변을 따라 가다가 일산대교로 넘어서 김포로 가야지~ 하면서 따라갔는데,

가양대교를 지나면서부터.. 어두워지는거 같더니, 불빛이라고는 없는 길.

방화대교에서 오른쪽으로 틀더니.. 왠 개천을 따라 올라감.

이대로는 일산까지 가겠다는 생각이 든 나는,

아무것도 없고 불빛하나 없는 개천 옆 제방에서 어떻게 가야 한강을 넘어가나 네이버 검색질 시작.

 

(방화대교에서라도 넘어갈 수 있었으면 했는데..그게 안되나 봐.

개천길 울퉁불퉁해서 약하나마 길을 비춰주던 라이트 떨어져 망가지고.ㅜ_ㅠ)

 

가양대교에서 넘어가야 하는게 코스였다는 걸 알고 가양대교로 컴백.

1시간 넘게 에너지소비하며 이상한 대 갔다옴.

 

 

 

가양대교 넘 반가웠음~!

어쩐지..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그 앞으로 잘 안가드라.. 괜히 조명도 없는게 아니였어..

 

 

엘리베이터 타고 가양대교 위로 올라서 드디어 한강 건넘

 

 

버튼 누르면 파란불로 바뀌어서 안전하게 건널 수 있삼.

 

 

넘어와서 아래쪽 한강 자전거 도로로 방화대교까지 쭈욱 나감.

이번엔 자전거 도로 끝까지 안감. 길 끝날 꺼 아니까. ㅎㅎ

 

방화대교에서 전문 자전거 인들이 올라가길래 따라 올라감.

바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나옴. 무서움.

갓길로 직진만 할때야 괜찮은대, 인터체인지들 나오거나 하면 긴장 팍!!

 

다행히 늦은시간이라 차가 많지 않았지만, 썡쌩 달리는 차 옆으로 차선바꾸어야 할 때는 무섭드라.

 

몇번의 인터체인지들을 거쳐, 48번 국도에 진입.

 

 

아라대교를 지나 김포에 진입. 드디어 쉴 수 있는 도시에 왔다.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느긋히 출발.

(핸드폰으로 계속 정보 검색 했다.. 길 제대로 찾아가고 싶어서 ㅜ_ㅠ)

 

356번 국도를 통해 초지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들어간다.

 

 

356번 국도를 따라 자전거 도로가 길게 있는데, 관리가 잘 안되어서 이렇다.

그리고 초지대교 가까워 지면 그물도 말리고 있고, 놀러온 차들도 서있고 해서

찻길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있는게 어디야 ㅎㅎ

 

 

저렇게 왼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이렇게도 되어있어서 대명항을 지나면 초지대교가 나오는 줄 알았다.

 

 

이건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지윤이가 하는거 보고 ㅋㅋㅋ

 

 

대명항 앞 시장? 난 초지대교 건너느냐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근대 저기 팻말 보이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야 했다.

 

 

약간의 헤매임을 뒤로하고 초지대교!

 

 

대명항에서 배타는 사람들.

여기서 타면 어디 가는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