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로 살아간다는 건 참 어렵다. 그치 엄마 #경아의딸
연수는 엄마가 너무 좋지만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세상의 눈치를 보며 그 자리에서 가만히 살아가는 것이 아닌 맘껏 사랑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여느 누구나 그러듯이.
그런 연수에게 어느 날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상한 문자가 왔다고.
해어진 남자친구는 연수의 영상을 그녀의 친구 그리고 엄마에게 보냈다. 그리고 인터넷에 올렸다.
연수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지만 직장을 도망치듯 그만두고 아무도 찾지 못하게 그늘 속에 숨어버린다. 세상의 시선이 너무나 두렵기에 그걸 버텨낼 자신이 없기에.
그러나 연수는 스스로. 그리고 엄마와 함께 다시 한걸음씩 고개를 들고 나아갈 것이다. 그 처연한 한걸음이 눈이 부시게 빛났다.
봄날의 햇살 하윤경 배우님이 함께해서 그런지 질문들이 쏟아지던 재밌는 GV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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