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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순응하는 것도 선택이다 #순응자

by 리먼 2023. 8. 4.

세상과 현실에 순응했더니 파시스트가 되었던 한 남자 #순응자

마르첼로

그는 그냥 한 남자였다.
그냥 직업이 필요해 국가의 명령에 따랐고 국가는 파시스트 독재하도 있어서 그도 자연스럽게 파시스트가 되었다.
박사라 불리지만 그는 그냥 먹고 살고 자신의 품의를 유지하며  세상을 살아가고 싶을 뿐이였다.

그렇게 마르첼로는 파시스트 되었고 그를 위해 불순분자를 제거해야 했다.

마르첼로는 사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다.
파시스트도 관심없고 세상도 관심없고 맛있는 것을 먹고 여자를 안고 세상의 안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손에는 방아쇠가 당겨져야할 총이 주어졌다.

유순하지만 유유부단한 소심하고 겁이 많은
그는 결국 방관하며 파시스트가 되었다.

그 자신은 자신이 한 것이 없기에 이념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세상의 시선으로는 공조한 파시스트였다.

사실 그도 알고있다. 세상이 그리 볼 것이라는 것을.
그러나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인정하기 무서웠다.
자신은 흘러가는대로 살았을 뿐인데 파시스트가 되었다니.

그런 마르첼로는 연신 불안한 표정을 띄고있다.
밥을 먹을때도 여자를 안을때도 불안하고 초조하다.

언제까지 이 세상이 유지될까
언제 자신의 차례가 되지 않을까

그러나 방관하는 것도 그의 선택
그는 파시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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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드로베르톨루치
스타일리시의 끝판왕

흔들리는 화면과 완벽한 분할은
마르첼로의 불안과 예민함을 제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