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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레볼루셔너리 로드

by 리먼 2017. 2. 5.

연인이, 부부가 어디까지 함께 할 수 있는가?
현실의 따분하지만 안락함과 이상의 무모하지만 달콤함 중 어떤걸 선택하는 것이 맞는 걸까?
이상을 꿈꾸며 나아가는 사람에게 현실과 타협하며 멈춰있는 사람이 부러워하며 박수를 쳐야만 하나?

제목 #레볼루셔너리로드 처럼 대다수의 군중에서 벗어나 진화하기 위한 길 위에서 나아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 방황하는 한 부부의 이야기. 물론 이 길의 끝에 진화가 있을지, 도태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또한 이 부부가 진정으로 진화를 원하는 것인지, 일탈을 원하는 건인지, 또는 박수받기를 원하는 것인지도 우리는 알 수 없다. 각자의 시선으로 짐작할 뿐. 확실한 건 진화하기 위해선, 아픔을 감수한 단호한 결의가 필요하다는 것.

마음의 목소리에 따라 산다는건 정신병자가 되어버린다. 아니 목소리에 귀닿고 사는 사람들이 정신병자로 만들어버린다. 그래야 자신들이 살아갈 수 있기에.

두눈박이가 어느 날 외눈박이 마을로 떨어졌다. 그리고 두눈박이는 외톨이가 되어버렸다는 우화도 생각나던 옆집 아들 크레이지 존.

#레오나르도 와 #케이트윈슬렛 의 연기는 정말!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영화와비평. 2017년 2월 호>
#레볼루셔너리로드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