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찾지 않는 빈 공간(Empty Space)라 해도.
고도 비만으로 사회에 적응 못하고 시골로 떠나온 톰. 시력을 잃었지만 당당한 목소리로 살아가는 릴리. 그리고 굶주림에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는 소녀 레베카.
사회의 시선을 기다리기보다, 서로가 서로의 기댈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살아간다.
사회에 분노하고 책망하기보다 서로 위로하고 토닥여주는점이 좋았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 톰이 주변인물들로 인하여 자존감을 찾아가는 성장이야기.
굶주림에 매일 톰이 일하는 식당 앞 벤치에 앉아있는 레베카는 작은 도둑고양이 같았는데, 릴리가 일하는 세탁소 앞에는 반려견의 추모 꽃다발이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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