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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원더 휠

by 리먼 2018. 1. 30.

#원더휠 #wonder_wheel
알록달록 70년대의 향수 섞인 색감과 왜인지 들뜨는 놀이동산. 그 곳에 살고있던 한 가족과 그들을 찾아온 한 여자. 그리고 꿈결 속 탈출구같은 한 남자.

이 지긋지긋한 코니아일랜드를 벗어나기만 하면 진짜 인생을 다시 살 수 있을 것 같은 배우를 꿈 속의 배우 #케이트윈슬렛 과 영화로 현실을 도피하며 공허한 불길로 현실을 외면하는 그녀와 전 남편간의 아들.  그런 그녀가 없이는 못살아갈 외로운 그녀의 배불뚝이 새 남편. 그리고 그런 가족을 찾아온 새 남편의 딸 #주노템플
그리고 그녀들을 구원해 줄 것 같은 작가지망생이자 해변의 높은 망루에서 관광객을 구경하는 해안안전요원 #저스틴팀버레이크

누군가에겐 일탈이고 꿈같은 놀이동산이 누군가에겐 벗어나고 싶은 일상이고 현실.

저스틴팀브레이크는 나이 먹어도 매력이 어우. 촌스러운 수영복을 입어도 어우.
주노템플은 처음봤는데 백치미와 소녀미가 뿜뿜. 89년생이든데.

한 치 앞을 모르는 위태한 분위기 속 케이트윈슬렛의 신들린 질투연기는 웃음이 피식(나도 여자랍니다)

겉으로보면 사랑과 전쟁. 속을 들여다보면 가정을 대하는 각자의 태도.
누군가는 가정을 통해 안정을 꿈꾸고, 누군가는 사랑을 위해 가정을 버리고, 누군가는 사랑에 빠져 가정을 꿈꾸고.

압도적으로 그러나 천천히 제자리를 도는 관람차의 알록달록한 네온불빛은 때따로 서글픈 푸른색으로 놀이동산을 비춘다.

역시 사랑을 통한 풍자는 #우디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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