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278 고독하기에 사랑할꺼야 #본드 앤 올 고독도 함께하면 영원할꺼야 #본즈앤올 이유는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들이 사랑할 수 없고 고독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런 그들이 서로를 만나 함께 살아가고 사랑한다는 것. 그들은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을 먹는다. 이유는 모르겠다. 유전인지 돌연변이인지 특이체질인지.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조차 알 수 없다. 다만 그들은 그래야만 한다. 사람 속에서 사람을 먹는다. 그렇기에 사람과 가까이 지낼 수 없다. 그렇기에 그들은 외롭다. 고독하다. 혼자이고 싶지 않지만 그들은 혼자 있어야만 한다. 매런도 그랬다. 그렇게 혼자인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날 리를 만났다. 리도 자신과 같았다. 외로웠고 고독했다. 그리고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였다. 그들은 .. 2022. 12. 15. 진실은 권력자의 것 #올빼미 진실은 가진자의 것 #올빼미 진실을 보았고 진실을 말했고 모두가 진실을 알았다. 하지만 진실이 무슨 소용인가. 그 곳은 그의 위장 속 인 것을. 조선왕조실록에 한줄로 적힌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바탕으로 만든 픽션.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할 팩트에 가까운 픽션. 처음 #유해진 이 인조로 등장했을 땐 지금껏 보지 못한 순박한? 왕의 느낌에 실소가 터져 나왔으나 옹졸하고 치졸한 그러면서도 나약한 인조에 너무나 완벽했다. 곤룡포를 입고 있으나 쥐새끼가 따로 없는 왕의 모습에 유해진이 연기한 인조로 나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너무나 몰입감있게 재밌게 보았다. 인조와 소현세자. 인조반정과 병자호란까지 공부하다보니 인조는 유해진 일 것 같았다. 처음엔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그렇게 쥐새끼 같은 임금이 되어버렸.. 2022. 12. 15. 어떻게 살 것 인가 #남한산성 어떻게 살것인가 #남한산성 무릎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살아갈 것 인가 당당히 고개를 들고 결국 부러져 죽을 것 인가 역사는 언제나 치욕적이여도 그걸 견딘자의 것 이였다. 살아남아야 이야기를 이어갈 다음 세대도 있는것이니. 치욕을 견디는 것의 왕의 길 이라는 최명길 #이병헌 긍지를 버린채 살아가는것은 죽은 것만 못하다는 김상헌 #김윤석 그 둘은 칼 한번 휘두르지 읺았지만 자신의 말과 신념으로 하던 설전은 한겨울 남한산성만큼 매서웠다. #영화_남한산성 2022. 12. 13. 버린 것과 잃어버린 것의 차이 #창밖은 겨울 버린것과 잃어버린것의 차이 #창밖은겨울 영화감독의 꿈을 꾸다 선로에서 내려와 버스운전을 하는 권기사에게 의자에 놓여있는 MP3는 자신과 닮아 보였을까? 아무도 찾지않고 이제는 필요하지 않은 것. 일부러 놓고 왔어도 실수로 잃어버린 것 이여도 아무 상관 없는 것. 자신을 놓고 떠나버린 여자친구처럼. 자신이 놓고 온 꿈처럼. 주인이 없는 MP3는 고장나서 사용할 수 조차 없지만, 권기사는 놓고 온 꿈 그리고 그 시절 함께했던 연인과의 추억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의미없는 미련으로 MP3를 수리할 곳을 찾아다닌다. 꿈과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자신도 없지만, 지금 안락한 이 현실도 내것같지 않던 권기사는 다시 무언가를 위해 열정을 태울 수 있을까. _ 권기사의 옆에서 밝고 시니크한 매력으로 권기사에게 조금.. 2022. 11. 3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