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은 가진자의 것 #올빼미
진실을 보았고 진실을 말했고 모두가 진실을 알았다.
하지만 진실이 무슨 소용인가.
그 곳은 그의 위장 속 인 것을.
조선왕조실록에 한줄로 적힌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바탕으로 만든 픽션.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할 팩트에 가까운 픽션.
처음 #유해진 이 인조로 등장했을 땐
지금껏 보지 못한 순박한? 왕의 느낌에 실소가 터져 나왔으나
옹졸하고 치졸한 그러면서도 나약한 인조에 너무나 완벽했다.
곤룡포를 입고 있으나 쥐새끼가 따로 없는 왕의 모습에 유해진이 연기한 인조로 나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너무나 몰입감있게 재밌게 보았다. 인조와 소현세자. 인조반정과 병자호란까지 공부하다보니 인조는 유해진 일 것 같았다. 처음엔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그렇게 쥐새끼 같은 임금이 되어버렸을 것 같았다.
소현세자가 다음 왕이 되었다면 조선의 역사도 바뀌었을 것 같은 만약에. 세계를 경험한 왕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며 부국강병과 실리외교를 펼쳐갔다면 조선이 일본을 점령했을지도 광개토대왕의 발해를 회복했을지도 모른다는 만약에
지금 사회와도 똑같이 대입되어 이 영화는 풍자극이기도 하다.
기득권의 이를 위해 국가가 사회가 맞춰간다.
자신만의 좁고 높은 기득권의 세계에서만 살아온 대통령이 서민들을 위한다며 룰을 고쳐간다.
언제나 진실은 역사는 권력자의 것이다.
그걸 막기 위해 우리는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며 소리 내어야만 하는 것.
#영화_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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