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남사친 여사친의 끝 #첨밀밀

by 리먼 2022. 4. 6.

우린 영원한 친구지? #첨밀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낯선 땅 홍콩에서 만난 소군과 이요. 투박하지만 한 없이 밝은 소군과 영악하려 하지만 순진한 이요는 서로에게 기대어 홍콩에서 청춘을 바치고 희망을 쌓아간다.

본토에 결혼할 연인이 있는 소군과 성공을 하고 싶은 이요는 서로에게 끌리지만 애써 외면하며 친구처럼 지낸다. 가끔은 서로의 온기에 위로받으며.

소군은 이요가 좋았다. 이요를 웃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번 돈으로 연인의 선물과 동일한 팔찌를 이요에게 선물했다.

이요는 알게되었다. 이 관계를, 외면했던 감정을 친구라는 허울로 더는 덮을 수 없다는 것을.

그렇게 서로는 각자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돌아갔다. 소군은 본토에서 홍콩으로 건너온 연인과 결혼을 했고, 이요는 돈 많은 삼합회의 두목의 아내가 되었다.

그렇기 그 둘은 각자의 삶을 살아는가 했지만 운명은 다시 그 둘을 마주치게 하였고 그 둘은 놓쳐버린 인연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다시 느낀다.

놓쳐버린 사랑에 다시 이끌릴 때.. 그걸 외면한채로 현재의 연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에.. 소군은 스스로 자괴감을 느꼈을 것 이다. 그리고 사람은 안가본 길에 끌릴 수 밖에 없다. 한 번 갔다가 돌아올 순 있다고 해도.

이루지 못한 사랑은 언제까지나 기억나겠지. 그 거리에 그 향기에.

그리고 이 명작을 보며 느낀 것 또 하나

#남사친 #여사친 역시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단둘이 만나는 사이라면. 서로 어떤 애정이나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아니면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이어가는 관계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