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누군가의 피가 그에겐 식량이다 #나이트크롤러

by 리먼 2021. 1. 20.

누군가의 피가 그에겐 식량이다 #나이트크롤러

백수였던 루이스는 어느 날 사건현장을 찍어 돈을 버는 카메라를 보고는 자신도 그 일. 밤의 사건을 긁어모아 자극적인 소재를 원하는 미디어에 팔아먹는 나이트크롤러가 되기로 한다.

누군가에겐 지옥이 그에게는 밥벌이자 성공을 향한 기회이다. 영화 내내 루이스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지만 시체를 벽지 바라보든 하는 그의 무감정한 눈빛은 그가 마치 소시오패스 악당인 듯 하다. 아 소시오패스는 맞겠구나.

그의 성공에 대한 열망은 그의 냉정하면서도 집요하고 신경질적인 눈빛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크게 잘못한 것 없지만, 왠지 매우 나쁜 사람 같다. 친구도 없을 것 같고. 근데 그런 사회가 그를 더 그렇게 만들었을 것 같기도 하다.

진짜 #제이크질렌할 의 광기 어린 연기
보는 내내 진짜 사건에 미친 카메라맨 같았다.

근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개인방송, 유튜버의 시대. 남의 괴로움은 뒤로한 채 이슈거리를 찾아 조회수에 목매는 그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영상을 보며 그들에게 돈을 벌게 해주는 대중들.

뉴스의 시청률이 착한 뉴스가 높았다면
루이스도 그런 영상을 수집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