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토니 타키타니

by 리먼 2009. 6. 19.


'토니 타키타니 의 진짜 이름은 정말로 토니 타키타니였다'

로 영화가 시작했다.

무라카미하루키 원작,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 이라는 것만으로도
보고싶어졌었다.

영화는 75분으로 꽤나 짧지만 솔직히 너무 전개가 느려서 짧다고 생각돼진 않았다.

토니타키타니는 옷을 입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여자인 에이코에게 반한다. 에이코는 " 옷은 내몸에 없는것을 채워주는 도구같아요"

그녀는 옷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 같다. 그래서 371벌을 옷을 사놓곤. 죽어버렸다. 그 옷을 입을 사람이 필요하다. 키 265에 발사이즈230 사이즈b인 사람이...


영화는 '친절한금자씨'같은 식으로 나레이터로 진행되는데 반 이상이 나레이터로 진행되었다. 처음보는것이 나레이터가 나레이션을 할 때 그 말을 주인공들이 껴 들어서 한 마디씩 하는것이다. 또한 주인공 자신이 자신이나 상대방에 대한 나레이션을 직접 하기도 헀다.

- 토니는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했다.그래서 토니는 "특별히 외롭다고 느꼈던 적은 없었다" (뒷부분은 토니의 대사다)

- 일주일동안 입을 옷을 가져가세요. 그리고 추워질지도 모르니 코트도 한벌 가져가세요 - " 가져간 옷은 돌려주지 않아도 되요 라고 토니 타키타니는 말했다 " ( 앞부부분 나레이션 뒷부분은 히사코의 대사다)

히사코가 죽은 에이코의 옷방에서 옷을 입어보다가 갑자기 오열을 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히사코는 울면서 " 갑자기 왜 우는거지?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모르겠어 라고 토니타키타니는 생각헀다 " 라는 부분이 있는데 가장 인상적이였다.
울면서 나레이션을 하는데...

마지막도 토니타키타니가 히사코에게 전화를 걸면서 류이치사카모토의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부재중전화를 끊으면서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난다. 난 혹시 엔딩크레릿이 지나가면서 성룡영화처럼 뭔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봤지만. 음악만 제대로 들었다. ㅋㅋ

주연배우 둘다 일인이역이였다는걸 지금 알게됐다!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특히 남자주인공의 오가타잇세이의 토니타니타니역과 아버지 쇼지부로 타니타니가 동일인물이라곤.. 일부러 같은 컷에 잘 안넣 컨셉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나오는 미야자와 리에 는.... 참 좋타! 반해버렸다! 같은인물이였더라도 아내였던 에이코는 못느끼겠는데 히사코역의 미야자와리에는 그 모습이 자체가 그 분위기가 그 코옆의 점까지 너무나 매력적이였다.!

아 마지막으로 너무 웃겼던 것은 (이제야 안 거지만)배우가 둘이 다다.
한명도 치면 토니타카타니의 어렸을때 배우까지 셋이 조연까지 합해다다.나머지는 다 엑스트라고. 여튼 아역이후 대학생때부터는 52년생인 오가타잇세이가 머리에 장발가발을 쓰고 연기하곤 하는데 ㅋㅋㅋ 너무 언밸런스한게. 웃겼다 ㅋㅋ

- 토니타키타니는 역시 무라카미하루키의 소설이다. 상실과 허무..

'Review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플리  (0) 2009.06.21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0) 2009.06.21
복수는 나의것  (2) 2009.06.21
하나와 앨리스  (0) 2009.06.19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0) 200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