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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8. 아이 킬드 마이 마더

by 리먼 2018. 4. 14.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8. 아이 킬드 마이 마더



여덜번째 영화는 자비에 돌란 감독, 주연의 2009년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I Killed My Mother) 입니다.


배우로도 활동하던 자비에 돌란의 감독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인 호평을 받았습니다.


*1989년 생인 자비에돌란이 19살에 만든 영화가

'아이 킬드 마이 마더' 입니다.



"나는 누군가의 아들일 수는 있지만 엄마의 아들이긴 싫다."


불안한 표정의 16살 소년의 독백



세상과 엄마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찬

흔들리는 눈빛의 아들, 후베르트



아들의 불안을 이해하기보단, 무시하며

어른의, 자신의 관점으로 아들을 대하는

싱글맘, 샨탈



사랑할수록 미워하는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

그리고 비슷하지만 다른, 또 다른 모자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



이 영화는 자비에 돌란의 자전적인 이야기 입니다.


자비에 돌란은 동생애자이고, 그의 영상과 스토리만큼 섬세한 감성을 지녔습니다.

그 만큼 가족과 사람과의 관계, 사랑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아팠을 것 입니다.


그런 자비에 돌란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녹아져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나는 어쩔 수 없었어. 나도 너무 아프고 힘들고 괴로웠거든.

미안해 엄마, 사랑해'





어떻게 이런 영화를 데뷔작으로 만들 수 있는지,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 섬세한 감정표현,

곳곳에 숨어 있는 메시지들.


무엇보다 감정의 몰입을 격양시켜주는

아름답고 화려하고 강렬하고 처절한 영상미.



"왜 나는 엄마를 죽도록 미워하면서 사랑하는 걸까요?"


후베르트 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아팠고 힘들었을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


관점에 따라, 16세 사춘기 아들의 괴로움이.

또는 그런 아들을 키워나가는 엄마의 상처가 더 와 닿을 수 있는


아이 킬드 마이 마더.


가족의 달을 맞아 함께 보고 싶었습니다.



가족이기에 사랑할수록


 더 완벽한 대상을 바라고, 관심을 바라고,

애정을 바라고, 사랑을 바란다.


그리고 이해를 바라며 그만큼 모멸차진다.


가족이기에 사랑하는 만큼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준다.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에서
사랑할수록 미워하는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Scene #8
마이 킬드 마이 마더

5/6 5:50 pm
종각. 카페 폴루이트

선착순 7명 모집

음료(커피 및 티) 제공합니다.
예약 신청 및 문의는 댓글 남겨주세요~




Place

Cafe. Foluite.


영화를 좋아하는 카페 사장님이 영화를 즐기기 위해 만든 독립된 공간으로

사운드도 화질도, 심지어 의자까지 영화에 몰입되기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의자에 누워 편안히 영화를 감상하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은 한 달에 한 번 열립니다.


인스타.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uncle_cin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