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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broad/Taiwan(2016.01)

부모님과 대만여행. #3(지우펀)

by 리먼 2016. 8. 11.

부모님과 대만여행


#3.지우펀



이제 지우펀(Jiu Fen Old Street) 으로

원래 진과스 황금박물관가서 광부도시락이랑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져 패스~


예류에서 버스 내린 곳 건너편에서 790,862 버스 탑승하여 지룽(Keelung , 基隆)으로 가서

지룽에서 지우펀으로 가는 788버스로 갈아탐(육교 건너 패밀리마트 앞에 큰 정류소가 있음)

버스시간만 2시간은 걸리고,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 한 3시간 걸쳐서 지우펀 이동



지우펀 도착하니 저녁 7시쯤. 도착했을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는데

30분만 지나니 훅 빠져나간다. 다들 관광버스타고 돌아간 듯.

그래서 가게와 식당들이 많이 열지 않았다.


그냥 대충 먹기로(확실히 지우펀은 유명 관광지답게 물가가 비쌌다)





-지우펀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인만큼, 고양이가 많았다?



-지우펀의 야경


-우리 숙소. ㅋㅋㅋ 한적한 곳에 빠져있어서 밤에 보면 음침.


-방 안 풍경


-창문으로 내다본 숙소 앞


-고양이 마스코트 지우펀의 쭉냥이 5총사


다음날 아침

아침에 비가 좀 왔지만, 그게 더 지우펀의 분위기를 운치 있게 했다.


-숙소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아늑하니 소박한 맛이 있다


-숙소 로비? 접견실 ㅎㅎ


-우리가 묶은 숙소. 숙소로 지었다기보단 별장으로 지은 집을 숙소로 개조한 것 같은 느낌?






아침 먹으러 가는 길~

조식을 먹는 메인건물은 따로 있다. 바로 여기~ 

사실 이 건물 사진을 보고 예약한 거였는데,,, 스카이뷰를 볼 수 있을까 해서..배정받은 숙소도 소박한 맛이 있었으니



-쌀죽에 각자 토핑을 얻어 먹는 간편하지만 맛있고 든든한 조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맛있었어~


-이런 경관을 보면서


-커피 한잔


-옥상에 있길래 가서 사진찍고 놀기



이제 본격적인 지우펀 돌아다녀보기~










-대만 경찰서는 몬가 조금 귀여운 느낌이다


-지우펀 간략 약도


-지붕에 모가 있나 해서 봤더니 고냥이님이!



-한마리만이 아니라 지붕마다 ㅋㅋㅋㅋ


-아담한 초등학교. 왠지 정겹다


-초등학교 안에 우리나라 학교안에 동상이 있듯이, 광부상이 있었다.

힘들게 일궈온 역사가 어린이들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좋네~


-골목길에서 만난 고냥이님








-이곳이 센과치히로의 객잔 배경. 아메이차관??






-여기도 광산도시 였어서 광부 조각물이 있었다.


-외출나간 주인을 기다리는 듯한 멍멍이


-길 한가운데 앉아있는 멍멍이가 귀여웠던지 아버지가 귀찮게 굴기 시작하셨다. 


"어이~" "빵~"


-결국 옆에 앉아서 사진 ㅋㅋ


-관광객에게 시달리다 결국 자리를 떠나는 견공


-이번 아이들은 백구랑 검둥이 브로


-둘이 엄청 붙어다니고, 경계심도 많고.


-좋아하는 사람이 저 위에 있는 듯. 엄청 집중하고 있었다.


보다보면 느꼈겠지만, 백구가 다리가 하나 잘린 듯 없다. (다행히 엄청나게 건강한 듯^^)

백구와 흑구는 절대 떨어져서 못사는 친구처럼 항상 같이 다니고 있었다.

원래 친구 또는 형제여서 그런건지, 다리가 하나 없어진 백구를 내버려둘수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부비부비하며 의지하며 다니는 백구와 흑구가 보기 좋았다.


아 여기 지우펀에는 고양이랑 개가 둘 다 편안하게 살고 있는 듯 하다.

태국에 갔을때는 피피섬에는 고냥이만 있고, 푸켓에는 개만 거의 보였던 듯 하고, 라오스에서도 개만 거의 보였던 듯 한데.

그래서 나는 개와 고양이 둘 중 한 마리 위주의 동네가 형성된다고 생각해왔다

(자유롭게 다니고, 그 수가 많을 때. 그리고 작은 동네이며 사람들이 친화적일 때)


그런데 여기 지우펀에는 매우 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그냥 편하게 돌아다니며, 널부려져 지내고 있었다.

서로 다투지도 않고(내가 볼 때는 매우 평화롭게? 무신경하게? 보였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개와 고양이가 평화롭게 공존하게 만든 게 아니였을까.

그리고 작은 마을이다보니 서로 아는 애들이라 종족을 넘어 친구가 된게 아닐까.


-근데 좁은 골목길을 길막하고 있어서.. 피해 걷기 불편하다. 멍멍아 ㅋㅋㅋ


-지우펀이 관광지를 넘어 부자들이 더울때 쉬러오는 별장단지가 아닐까. 길과 조경이 잘되어있는 곳들이 많다.



-작은 영화관에서 옛날 영화?를 틀어주고 있었다.


-지우펀의 대표 거리. 모랬더라.. 지산제? 였나?






-타이페이 가는 버스 기다리는 중


지우펀은 매우 만족할만한 여행지였다~

부모님도 재밌어 하셨고 ㅎㅎ


날씨만 좀 더 좋았으면 사진이 더 잘 나왔을텐데.. 아쉽지만

1박 정도는 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곳도 좋을 듯 싶은 지우펀.


1062번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