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Abroad/Taiwan(2016.01)

부모님과 대만여행. #1(국립중정기념관,용산사)

by 리먼 2016. 8. 10.

부모님과 대만여행


#1. 국립중정기념과, 용산사



부모님이 환갑이 되셨다.

럭셔리한 유럽여행은 못보내드리더라도, 어딘가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다.


처음에 일본으로 가려고 비행기까지 예매했다가.. 일정 변경하면서 대만으로 여행지 변경~

일본도 좋았겠지만 부모님과 여행하기 대만은 현명한 선택이였던 것 같다. 


여행하기 참 편하고 안전하면서도 특색이 있는.

엄마는 이제 일본여행을 가자고 자주 조른다.


일정변경하며서 비행기 수수료 9만원(인당 3만원)..ㅜ_ㅠ




혼자 여행만 다니다가, 누군가와 특히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려니 조금의 부담은 되더라.

그래서 3박 4일 여행을 처음으로 일정을 잡아놓고 출발하였다.


 날짜

 여행 내용

숙소 

 1/8

공항도착, 국립중정기념당, 용산사, 시먼딩 

<타이페이 시내>

Easy Stay Ximen Hostel - 트리플룸(\49,084)

 1/9

대만 고궁박물관, 예류, 진과스, 지우펀 

 <지우펀>

Long Men Je Zhan - 디럭스 더블룸(\99,314)

 1/10

 국부기념관, 신베이터우(온천), 단수이, 스린야시장

 <타이페이 시내>

Just Inn - 디럭스 더블룸(\103,646)

Bouti City Capsule Inn - 도미토리(\29,049)

 1/11

 화롄 투어, 공항출국

 

*마지막날은 부모님 두분이 오붓하게 계시라고 따로 예약했는데, 마지막날 너무 피곤해하셔서 괜히 돈만 낭비 ㅋㅋ


숙소 예약은 Booking.com 으로 했고, 항공은 대한항공으로 했다

(인당 50만원 정도. 비행시간 대략 3시간. 갈때는 중화항공으로, 올때는 대한항공으로)


*참고로 여행일정, 갈 곳 지도로 정리해 둔 부분 있는데 참고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대만여행 갈 곳 Google Map>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5Vu1BY2ttUyeKIjfHElYVrtWjFM

대만여행 일정>  대만여행일정.pdf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맨 처음 할일은, 핸드폰 개통!
공항의 Telecommunication service가 있어서 거기서 유심칩 사서 하면 된다.
5일에 300TWD짜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통화도 몇 분 되는 듯)

*대만 달러(TWD)는 100TWD=3,500원 정도. (300TWD가 1만원정도)

나랑 아버지꺼 유심칩 교체한 후, 이제 시내로 출발!
1819 국광버스를 타고 Taipei Main Station 으로 Go! (버스값 125TWD. 왕복으로 끊으면 230TWD로 더 싸다)

-대만 지하철(MRT) 노선도


타이페이역 도착하자마자 Easycard 구매.

교통카드 보증금 100 TWD, 기본요금 20 TWD, 남은 요금 환급 가능.. 하지만 엄청 잘 다 썼다. ㅎㅎ

처음에 인당 300 TWD 충전 했다가, 추가로 500 TWD나 더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 장거리 이동시에도 사용하다보니 교통카드 많이 사용했던 듯.

(3박 4일 동안 인당 800TWD. 한 3만원 쓴 듯)


타이페이역은 한국의 서울역과 비슷한 곳.
전철과 기차역이 함께 있는 엄청 큰 곳으로 화롄가는 기차를 타는 곳이기도 하다.

-화롄기차표 예매화면


인기가 엄청 많은 노선이니, 늦게 하면 원하는 시간대로 잡기가 어려울꺼다. 
아 그리고 급행과 완행이 있었는데(KTX랑 무궁화 같은 듯) 늦게 하면 급행이 자리가 없을 듯 싶다.

화롄까지 2시간 정도 가고 기차값은 3인 왕복으로 2,508$(인당 800$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TWD를 이제부턴 $로 쓰겠다. 번거롭네)


예약하는 곳>http://twtraffic.tra.gov.tw/twrail/English/e_index.aspx#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시작!
먼저 국립중정기념관(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으로.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5시에 마지막 위병교대식이 한다고 하여 서둘러 갔다.





매우 느리지만, 칼 같은 위병 교대식.

중국에서 넘어온 그래서 역사와 전통성이 애매한 대만이기에

오히려 이렇게 기념관과 박물관 등을 통해 정통성을 엄청 강조한다는 느낌이다.




-장개석 & 직무실 밀랍인형








-어두워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국립중정기념관은 엄청나게 넓었다!


-시먼딩에 있던 유명한 사진 포인트 홍루극장

옛날 극장이고 서양식건물이라 사진이 잘 나오는 듯.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를 갈까 두리번 거리다가 아버지가 자기가 찾아보시겠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곳을 발견!

현지인들이 퇴근하다가 오는 동네 포장마차 느낌인데, 엄청 맛있었고, 싸고 분위기도 좋았다 ㅎㅎㅎㅎ

가스통이 조금 무서웠지만..





-아래 컵에 수프가 있는데 부풀어있는 공갈빵을 수프에 눌러 담가먹는 거.

옆에서 먹길래 신기해서 따라 시켜봤음 ㅎㅎ






-대충 그냥 다른 사람들 시킨거 따라서 시켰다. ㅎㅎ

저 스테이크가 아마 150$. 5,000원쯤 하는 듯.



-선거유세를 하는데, 아버지 갑자기 합류하여 인증샷



그리고 도착한 용산사(lungshan)

시내에 있고 그리 크지도 않지만, 신에게 빌기에 알찬 곳 이였다.

현지인들과 중국계 관광객들이 한번씩 들려 무사안위와 가족을 위해 공을 드리고 있었다. 


*아 향을 그냥 나누주는곳 가서 받으면 된다.

당연히 돈내고 사는 줄 알고 계속 얼마냐고 물었다...

그냥 받아가고 신에게 향과 함께 공양을 드리면 되다니...

당연히 인기 관광지니까 상술이 있을꺼라고 생각한 내가.. 민망했다..








그리고 이제 숙소로 Go!


첫날 예약한 Easy Stay Ximen Hostel. 

주소를 보고 찾아가니 시먼딩에 있는 마사지가게.


가서 이래이래 말을 하니,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따라오라고 한다.

처음 찾아간 마사지 가게에서 한 5분 정도 떨어진 어느 빌라로 들어가니

이렇게 아담하고, 옹기종기한 숙소나 나타났다.


아마 한 사업체, 숙박업자가 여러 숙소를 가지고 있어서

예약현황에 따라 이리저리 돌리는 것 같다.


첫 날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이런 돌발변수(키를 안가져왔대서 입구서 또 10분이상 기다렸다..)또는 사기뉘앙스가 반갑진 않았는데

엄마는 첫 날 숙소가 제일 재밌었다고 한다. ㅋㅋ 가장 싼 숙소가 제일 좋았다니.. ㅋㅋㅋㅋ


-숙소가 이런 현지인들이 사는 빌라의 한 층을 숙소로 개조해서 쓰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안에 문들이.

여인숙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기자지한? 방 ㅎㅎㅎㅎ

오히려 그래서 간만에 부모님이랑 붙어 잤다


그리고 마사지가게 발견한 김에,

부모님 첫날부터 마사지 ㅋㅋㅋㅋ


좋으셨다고~




그럼 첫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