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281 한 없이 거친 아버지-피와뼈 기타노 타케시 특별전이 한다고해서 '피와뼈'를 드디어 볼 수 있겠구나 고대했는데.. 상영 목록에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다운받아 봐버림.. 김준평이라는 일본으로 넘어간 조선인, 남자, 아버지의 인생을 그려낸 영화인데 정말 한 없이 거친 남자와 그 주변가족들을 그리는데..많이 먹먹하네요. 답답하고. 어쨌든.. 아버지다.. ★★★☆ 기타노 다케시의 깡패같은 아버지. 영화보고나서 수다떨고 싶다면? 2016. 11. 27.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보러 갔다가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보고 눈물 흘리며 나오는 사람들을 보게 되어 궁금해서 찾아본 영화. 정치인 노무현보다는 인간 노무현을 사랑한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 그리고 또 한 명의 무현.훌륭한 대통령은 아니였을지 몰라도, 진심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과 대한민국을 생각했던 대통령이였다고 느껴졌다. ★★★ 누구보다 진실되고 누구보다 서툴렀던. 사랑스럽던 노무현 아저씨 영화보고나서 수다떨고 싶다면? 2016. 11. 23.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저를 아세요?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와 공개연애하는 홍상수의 새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은 발정난 남자들의 찌질함보다 술 맛 나는 남자로 갈아치우는 여자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소유하고 싶은 만큼 소유하기 어려운 여자. 그냥 마실 나갔다 돌아오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유영 같은 여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술 마실래요?" 라고 물을 때 싫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남자는 없을 것 같다. ★★☆ 재미있지만 너무 노말. 꼬리치는 강아지들 뺨에 꼬리 한번 씩 스쳐주고는 담벼락에서 쳐다보는 고양이 2016. 11. 19. 순간의 기억에 묶인 <아비정전> 오늘 아비정전을 봤어요. 봤었는지 알았는데 안봤더군요. 누군가는 중2병의 허세 스러움에 서른 넘고는 공감되지 않는다고 하더만 저는.. 좋았습니다. 여자를 원하는만큼 여자에게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해 먼저 버리는 아비. 그런 아비를 놓아두지 못하는 두여자와 엄마, 그리고 한 남자. 간절히 원하는 만큼 가까워질수록 두려워하는 아비가 왠지 이해되는 왕가위의 아비정전.순간의 시간을 기억하는만큼 평생 그 시간속에 묶여 사는 남자. 그런 아비를 공감하는 만큼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영화보고나서 수다떨고 싶다면? 2016. 11. 19.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