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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285

첫사랑이 떠나간 후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콜미 바이 유어 네임 둘 사이에 있었던 것이 얼마나 드물고 특별한 것인지 똑똑한 네가 모를 리 없겠지. 너희 둘에게 있었던 것은 똑똑함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똑똑함과는 아무 상관이 없기도 해. 둘 다 서로를 찾았으니 운이 좋은 거다 왜냐하면 너희 둘은 좋은 사람이니까. 지금은 아무 감정도 느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 평생 느끼지 않고 싶을지도 몰라.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내게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네가 분명히 느꼈던 것을 느껴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눴자나 어쩌면 우정 이상 이었을지도. 나는 네가 부럽다. 내 위치에 있는 부모 대부분은 이런 일이 없길 바랐겠지. 아들이 난관을 극복하길 바라며 기도했을꺼야 하지만 난 그런 부모가 아니야. 우린 빨리 치유되려고 자신을 너무 망쳐 그러다가 30살쯤 되면 파산하는거지. 그러면 .. 2021. 6. 13.
숲속을 해매는 총을 든 소년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아이가 소년병이 되기까지 #비스트오브노네이션 아두는 밝은 철부지 아이였다. 아버지의 티비를 뜯어 나이지리아군에 팔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아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군대가 마을을 덮치고 아두는 가족을 잃고 도망친 숲속에서 또 다른 군대를 만난다. 아두는 죽는 것 보다 소년병이 되기를 선택한다. _ 아프리카의 의미없는 내전. 그 속에 희생당하는 아이들. 소년은 짐승이 되어갔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함도 무언가를 쟁취하기 위함도 아닌 숲속을 방황하는 들짐승이. beast of no nation #넷플릭스추천영화 2021. 6. 10.
아름다운 만큼 고통스러웠던 한 소녀 #테스 아름다운만큼 그만큼 고통스러워야 했던 한 소녀 #테스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시골 소녀 테스. 그러나 평범하게 살아가기엔 소녀의 아름다움을 향한 남자들의 욕망은 술잔을 넘쳐흘렀다. 16살의 소녀는 그가 내민 딸기를 받아먹을 수 밖에 없었다. 그를 따라 말을 타고 숲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녀는 자신의 운명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스스로 두 발로 일어나 걸어갔다. 아름다움을 이용한 쉬운 길이 있음에도 그녀는 직접 두발로 걸어갔다. 그렇게 그녀는 드디어 자신이 원했던 평범한 사랑을 찾았지만.. 그에게 과거를 고백하자 그는 더이상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그녀가 순결하지 않아 사랑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녀가 그건 사랑이 아니였다 하여도 그에겐 의미 없었다. 그렇게 그녀의 인생이.. 2021. 6. 6.
종교보다 사람이 중요했으면 #호텔뭄바이 종교가 사람보다 중요할 수 있을까. 영국은 식민지배를 하면서 그들이 힘을 모아 자신들에게 일어서지 못하게 하기 위해 식민지의 국민을 분열시켰다. 가장 쉬운 분열을 종교를 이용한 이간질. 그 결과 함께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던 인도는 힌두교와 이슬람으로 나뉘었고,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로 나뉘었다. 순수한 종교에 대한 결의를 이용한 누군가의 배를 채우기 위한 테러. 이재 그만 두었으면.. 종교가 없어진다면 더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호텔뭄바이 2021.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