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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사랑했던 나를 지울껀가요? #이터널선샤인

by 리먼 2024. 7. 12.

사랑은 지우는게 아니야.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쳐두는거지
#이터널선샤인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성격부터 스타일, 가치관까지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이였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반짝이며 빛나는 태양이었고,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기댈 수 있는 나무였다.

그렇게 두사람은 사랑했고 그렇게 어느날 이별을 했다.

사랑을 놓아버린것에 괴로웠던 클레멘타인은 사랑을 지워버렸다. 마치 없던 일 처럼. 그 일을 알게된 조엘 역시 괴로움에 클레멘타인을 지워버렸다.

그리고 아무리지워도 남아있는 얼룩처럼 서로에 대한 그리움에 다시 몬토크 해변을 찾았다. 이미 클레멘타인의 머리색은 바뀌었지만.

그들은 다시 사랑을 할 것이다.
그러고 다시 이별을 하게 될 것이다.
DNA에 새겨진 것처럼 서로에게 끌리고 서로에게 질려갈 것 이다.

It's OK

괜찮아. 그래도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사랑할꺼야.
언젠가 다시 사랑이 절망으로 바뀐다고 해도.

그래서 언젠가 너와 내가 헤어진다해도 그땐 너를 지우지 않고 상자에 넣어 남겨둘꺼야. 그때 본 밤하늘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