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햇살과 넘실대는 파도와 너의 숨소리 #해변의에트랑제
누군가를 간절히 원했다는 건
누군가가 간절히 필요했다는 건
누군가를 그만큼 사랑했다는 것 같다.
파도를 바라보는 가녀린 너의 모습에 왠지 나도 모르게 눈을 뗄 수 없었고, 그렇게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너에게까지 이렇게 힘든 삶을 살게하고 싶지 않아 애써 외면하고 도망쳤다.
하지만 너는 나에게 왔다. 그 고통도 아픔도 너와 함께 있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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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듯한 오키나와의 작은 섬.
그리고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 그리고 그들의 숨소리까지 참 아름다웠다.
누군가가 필요하기에, 함께하고 싶기에
그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사랑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름다웠다.
언제 다시 오키나와의 작은 섬에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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