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끝나고 비밀이 시작된다 #에프터웨딩

결혼식이 끝나고 비밀이 시작된다 #에프터웨딩

인도에서 빈곤층을 돋는 야콥. 어느날 기부금을 받기 위해 고향 덴마크로 향한다.

덴마크에서 기부금을 제공할 기업의 대표 한센을 만난 야콥. 조금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그는 딸의 결혼식에 야콥을 초대한다.

결혼식장에서 야콥은 한센의 아내자 자신의 옛 연인 헬렌느를 만난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

어제 결혼한 한센의 딸 안나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

야콥과 안나는 조금씩 대화를 하며 친해져간다. 하지만 야콥은 기부금을 가지고 인도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 야콥에게 한센은 제안한다. 기부금을 받기 위해선 덴마크에서 살아야 한다고.

사실 한센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이 세상에 혼자 두고 떠날 수 없기에.. 야콥을 덴마크로 불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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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느. 야콥과 다시 잘 해볼 생각 없어?

난 죽고 싶지 않아. 내가 왜 죽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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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이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자신의 핏줄이 아닌 안나까지도 얼마나 사랑하는지 영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한센은 경제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좋은 남편이고 아빠였다. 그의 일순위는 언제나 가족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떠난 것이다.

한센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다른 남자에게 스스로 넘기는 그 손이 얼마나 떨렸을까.

떠는 손을 부여잡고 헬렌느의 손을 야콥에게 넘겨주는 한센의 마음에 가슴이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