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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제주도(2013.10)

제주도 여행(2013.10) - 거문 오름 & 따라비 오름 & 다랑쉬 오름 & 용눈이 오름

by 리먼 2015. 4. 21.

 

제주도 여행(2013.10)

 

-거문 오름 & 따라비 오름 & 다랑쉬 오름 & 용눈이 오름-

 


거문오름

 

전날 자유게하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에 갔다.

 

신청을 해서 가이드와 함께만 오름 투어를 할 수가 있는데

다양한 생태계가 유지되어 있기에 그 보존가치가 높다고

그날 우리를 가이드 해 주신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셨다.

 

그 가이드 선생님은 예순이 넘어 보이셨는데 엄청난 스피드로 산을 오르셨고

다양한 새와 식물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셨다.

(아마 교수님인듯 싶다)

 

 

분지 아래부분, 다양한 식물과 새들이 살고 있다고 하지만

난 분지 아래까지는 들어가질 못했다.

정화니형과 약속 시간이 재회하기로 한 약속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갈대. 우와~하며

 

 

머리에도 꽃아보았지만

있다 간 억새의 여왕이라는 따라비 오름을 가니 이 정도 억새야..ㅋ

 

 

그래도 첨 만난 억새라 좋았다~

 

 

친구 둘이 한적하니 억새길을 걷고 있고

 

 

저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당.

 

그리고 정환형을 만나 본격적 오름투어

 


따라비 오름


누가 여기 좋다고 했던 것 같은게 생각나서

그냥 근처에 있길래 방문~!

 

(아 산굼부리 오름도 갔었는데, 돈 내라 그래서 안들어감)

 

 

따라비 오름 입구

정자도 있다. 쉬었다 가라며.

아 그리고 몇 백개의 제주도 각각의 오름마다

각 지역 단체가 관리, 보호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따라비오름 지키미는,, 음 월정리 청년회가 관리한다거나~(정확하진 않음^^)

 

 

아싸 억새. 초입부터 이쁘기 시작~

 

 

 

아 이 따라비 오름은 상당히 외진곳에 있었는데, 산길을 3키로쯤 올라가야 입구가 나왔다.

우리는 차가 있었으니 차를 타고 여유롭게 올라가고 있었는데

2키로쯤 지날 무렵, 어제 자유 게하에서 나를 처음 반겨준 분과 같은 실루엣인 것 같아서

슬슬 다가가보니 역시! ㅋㅋㅋㅋ

 

내가 "타세요~" 라고 하니

졸라 반가워하며 1초만에 탔다! ㅋㅋㅋㅋ

죽을 것 같았다며 ㅋㅋㅋㅋㅋㅋ

여행 마저 잘 하고 올라가서 취업준비 잘 하고 있으려나~

 

 

 

가운데 파인 형태로 능선이 주위로 동그랗게 되어 있는데, 이 능선 도는 것도 나름 재밌고 이뻤다.

 

 

 

 

풍차. 가 아니고 풍력발전기

난 왜이리 풍력발전기가 멋있는지..

에반게리온의 도시 같아.

평지에 떡하니 서 있는 모습이 12사도 같기도 지하에서 올라온 에반게리온 같기도

 

바람도 엄청 불었는데, 그게 참.. 좋았다

 

 

남동풍을 불게 하거라!

 

 

또 신기한게, 저렇게 구역별?로 나무가 심어져 있다?

멋져!! 높은 하늘에서 보면 뭔가 고대 잉카의 문양처럼 뭐가 있을 것 같아!

 

 

 

 

 

나 이 사진 너무 맘에 듬!

 

 

 

가운데 분지 지형

 

 

 

앉아 계시는 것이 따라비 억새랑 너무 어울려서

뒤에서 찍고 있었는데

 

저 땜에 못 찍고 계신거 아니냐고, 비켜드릴께요 라니..

그래! 이게 제주도지!!!

 

다다음날 성산일출봉에서는 한국인, 중국인들 관광객에 치여서 비석 하나도

인증샷도 못찍고 왔구만 ㅜ_ㅠ

 

여튼 난 이 사진이 참 예쁨~

(뒷모습이니까 괜찬을꺼라 믿고 그냥 찍었어요^^)

 

 

 


이 우아한 곡선

용눈이 오름의 곡선도 좋지만

난 좀 더 여유롭고 여성스러운 따라비 오름 곡선이 더 좋드라~

 

 

먼가 정상스러운 곳에 있는 깃대. 

동네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서 잘 보이는 곳에 세워놓은 게 아닐까?

 

 


 


저렇게 교차로도 있어

타원형으로 둘레길이 있고, 가운데 십자가 형태로 교차로가.

 

 

 

 

다랑쉬오름

 

 그리고 다음날 아끈 다랑쉬오름을 찾아갔다.

아끈은 작은 이라는 뜻으로 다랑쉬 오름 옆에 있는 작은 오름이 아끈 다랑쉬 오름인데

힘이 드니 작은 오름 올라가자고 한 것 인데.

 

 

아끈 다랑쉬 오름과 다랑쉬 오름은 같은 곳에 있다.

같은 곳에 주차하고 오른쪽에는 다랑쉬, 왼쪽에는 아끈 아랑쉬가 있는 것이지.

 

 

작아도 이렇게 금방 올라갈 줄 이야!

10분만에 등반 완료!

하지만 길이 정비되지 않아서 내려오다 한 번 미끄러졌다. ㅋ

 

 

아끈 다랑쉬에서 보이는 용눈이 오름

 

 

용눈이 감상 포인트로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은 아끈 다랑쉬 오름

이미 어제 따라비에서 억새의 여왕을 보았기에 이 정도로는.. 훗.

 

 

용눈이와 함께 기념사진

 

 

 

심심해서 또 한 번 남동풍을 불러보고

 

 

 억새에 숨어있는 구리구리 컨셉.

 

으로 마무리하고,, 너무 별게 없었기에 그냥 다랑쉬 오름도 오르기로 결정!

높은 오름 다음으로 높은 오름이라고

대충 500미터 쯤이던가? 그럼.

 

 

아 다 올라왔다. 헉헉. 힘들었어.

 

 

올라오니 아끈 다랑쉬가 저렇게 조그마게 보인다 ㅋㅋ


 

 

높고 깊게 패인 분지형태

 

 

 

 

 날씨가 다시 흐려졌다.

 

 

구름을 뚫고 내리는 빛

저기 타원형의 교차로가 있는게 멋있었다!

악마에게 소원을 빈다는 그런 교차로 처럼 생겼어.

 

 

 

 높긴 하지만 올라온 보람이 있던 다랑쉬 오름. 전망이 참 좋았다~!


 

그리고 바로 그 유명한

사진작가 김영갑이 가장 사랑하였다는

용눈이 오름 고고!


용눈이 오름

 

 

맨 처음 반겨준 것이 음메~ 소리와 함께

소! 황소!

뭔가 용눈이 오름에 방목되어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무덤 같은 돌 무더기도 있고,

 

 

건너편에 보이는 다랑쉬 오름 & 아끈 다랑쉬 오름

 

 

 

 

 

소와 함께 배변물들이 길을 따라 배치

 

 

아기자기한 용눈이 오름의 곡선들

 

 

 

풀을 뜯는 어미소와 송아지

 

 

 혼자 능선을 타는 소 한마리.

 





<2013년 10월, 제주도 여행기 List>


#1. 처음 여행 온 제주도 

#2. 섭지코지 & 둥지 게하 & 성산일출봉

#3. 제주도 락페스티벌 JET FEST

#4. 거문 오름 & 따라비 오름 & 다랑쉬 오름 & 용눈이 오름

#5. 아프리카 게스트 하우스 & 신흥리

#6. 월정리 & 고래가 될 카페 & 봄을 그리다 게하

#7. 제주대 & 다음 본사 & 제주마 목장 & 자유 게하

#8. 사려니 숲길 & 비자림

#9. 애월 & 곽지과물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