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Culture

괴산 페스티벌 2013 - 별의 수 만큼 행복했던 괴산

by 리먼 2015. 4. 21.

2013 괴산 페스티벌

 

별의 수 만큼 행복했었다.

 

 


사이라는 뮤지션분이 개최하는

괴산에서는 음악 축제 하지 말라는 법이 있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는,

괴산 페스티벌

 

입장료도 없고(알아서 후원금 please~), 학교를 빌려서 진행하며, 알아서 숙박 해결하라하는

괴산에서 진행되는 조금은 괴상하고 유쾌한 음악 축제.

 

 


괴산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인만큼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다~~.

 

 


 

가족 단위로, 아이들이 마구 뛰어 다니고,


 

 

흥에 겨워 춤을 추고~ 레디 고~!

 

 

 

유세를 위한 플랜카드를 돗자리로 재활용한 어르신들도 보이고~

 

 

자체 푸드코트도 있었다.

고추튀김, 전, 소세지, 김밥, 맥주, 막걸리~

 

 

 

맥주가 참 시원하게 욕조에 풍덩 되어 있었다.

우린 사간것들이 많아 맥주를 사서 먹을 일을 없었는데..

새벽에 뒤풀이 파티에 껴들어가, 저기에 있는 맥주 중 남은 것들을.. 그냥 마구 마셔댔다;;

(정신이 나고 보니.. 그래도 되나 싶긴 했는데..그냥 다 같이 즐거운 분위기였던 듯 싶다^^)

 

 

날씨도 화창했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전에 한 두번씩 락페를 통해 알게되었던 사람들과

괴산 페스티벌을 같이 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

그리고 괴산에서 알게되어 함께 올라온 친구.

(물론~ 아직 서울와서 연락한 적은 없지만 ㅋㅋ)

 

호주의 프레이져 아일랜드에는 비할 수 없었지만,

학교 문 밖만 나가도 셀 수 없이 많이 보이던 별 수 만큼이나

행복하고 즐거웠던 괴산 페스티벌~!

(주말에 출근하면 어쩌나 했는데. ㅋㅋ)

 

매일 반복되는 야근에 정말 충만한 힐링 여행이 되었었다~





바베큐 준비하면서 인증샷 들 ㅋㅋ


 

 

작년에 경품으로 받은 원터치 텐트를 드디어 펴봄! (가장 왼쪽꺼)

우와 생각보다 크다~! 여섯명 한꺼번에 충분히 잘 수 있겠던대.

 

ps. 첨 펴본 원터치 텐트.. 아침에 접으려고 낑낑 대고 있었더니, 어디선가 누님 두 분이 접근.

아까 어떤 커플의 원터치 텐트를 이미 접어주고 오셨다고. 학습이 되어 있다며.

나의 원터치 텐트를 쉽게 접어 주셨다.

 

덕분에 난 아직도 원터치 텐트를 어떻게 접는지 잘 모르겠다;;;

 

여튼, 서울에선 만나기 쉽지 않던 친절을 괴산에선 후두둑 만났다.

 

 

세벽에 어떤 귀농한 뮤지션인 형은, 아이를 안고 돌아다니며 와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하셨다.

괴산에 내려오라며~^^

(근대, 아이를 세벽 네시에 안고 다니어도 되는 건가 싶긴 했다^^;)

 

 

의도치 않게, 동생이 사 놓은 간의 바베큐 장비!

덕분에 완전 맛있게 바베큐 구워 먹었다~!

괴산 페스티벌 내의 최고의 장비빨이였다! ㅋㅋㅋㅋ

 

근대.. 돌아오는 길에 바베큐 통 놓고와서, 동생에게 사과했다.

 

 

삶은 옥수수를 사와서 구워 먹으니.. 기름이 베어져있는 석쇠에 기름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정말 맛있는 버터구이 같은 옥수수가 되었당~

  

 

정민아 님의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강강수월래를 하기 시작했다.

 

 

함께온 형인지, 삼촌인지는 아이들을 빙빙 돌려주고~

 

참 행복하게 흥에 겨워 보이지 않나요?

나도 이걸 찍고 같이 뛰어 들어 빙빙 돌아다녔다~

 

아! 괴산 페스티벌 만의 특징 하나 더!

흥에 겨워 뛰어 다니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군가가 더덕을 나눠 주셨다.

완전 신선한 상태. 지금 막 뽑아 흙도 묻어 있던 더덕을

씹어먹으며 뛰어 당겼다~

 

근대 술에 취한건지, 흥에 취한건지 더덕 무지 맛있었다.

(왜인지 차에 더덕 한 봉다리가 실려있어, 엄마를 드렸다)



사이님도 한곡 청해주시고~ 


 


전날 무진장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논 거 같지만,

서로 누구랑 이야기를 한 지 기억도 못한채.

괴산 페스티벌을 정리하고 나왔다.

 

 

나와서 밥 먹으러 가자고, 괴산 시장을 왔다.

시장에 가면, 야옹이도 있고~

 


 

병아.. 아니 오리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강아지들 다 완전 건강하고 귀여웠당~

아 저 팀에 껴들고 시퍼라~

 

 



시장 바로 옆에 개천이 있길래. 잠시 휴식.

 

공연 시작인 오후 6시부터 술을 먹기 시작해 새벽 6시까지 술을 먹고

10시에 일어나 시장을 도는데..

아 어지럽고 좋았어요~

시골이라 그런지 술도 기분좋게 취해있는거 같고.

 

 

 그 상태로, 서울로 차 끌고 올려오는데... 졸려가지고. ㅋㅋㅋ

차가 하나도 안막혀서 한시간 반? 만에 올라와서 다행이지 증말 ㅋㅋ

 

 

 

선글라스를 벋을 수가 없었어요;;

세벽 6시에 술 먹고 텐트에 들어가려다가 엎어져서..얼굴이 아작...

 

 

술 취해서 더욱 자연인 상태. ㅋㅋㅋㅋ

 

 

아 즐거웠습니다~ 괴산 페스티벌.

작년에 갔던 애가 또 가자고 했던 이야기 있던 축제였어요~!

 



'Review > 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민호 전시회 #Ohnim  (0) 2022.12.17
우크페페 2013  (0) 2015.04.21
2014.06.22 -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0) 2015.04.14
그린플러그드 2013  (0) 2015.04.14
2011년2월5일_어쿠스틱카페 내한공연  (0)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