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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broad/Indonesia(2010.09)

bad luck in indonesia 201009(5)_mt bromo

by 리먼 2015. 4. 20.

bad luck in indonesia 201009(5)_mt bromo

 

산을 내려온 후 저쪽엔 모가 있을까 해서 걸어가봤어요..

 

 

걸어오는대만..40분은 걸린 듯. 저기보이는게 분화구에요.

 

 

이 황폐한 모래 위를 혼자 의미 없이 40분을 걸었죠. 그냥 단순히 저 쪽에 모가 있나 가보고 싶다고.

 

사막에 대한 환상도 있었기에 바로 떠나기가 아쉽기도 했고요.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더니(이 쪽에 비구름이 있었음. 분화구쪽은 비가 안왔었음 ^^) 앞을 보니 무지개가!!!!

좋아! 개고생 한 건 아니였구나! 무지개도 보고!

 

 

아침 4시에 일어나서 비행기 타고 와서 버스타고 바이크 타고 여기까지 온 터라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게다가 유황에 화산재바람까지 다 뒤집어쓰니 ㅎㅎㅎ

 

 

 

아 이 두사진 다 맘에 듣다니까~


 

 

구름이 바닥에 드라이 아이스 처럼 깔리고 있어요.

 


이 곳까지 걸어서 무지개 보고 왔기에 나가는 시간이 두시간 지연되었습니다.

덕분에 미니버스를 놓쳐서 바이크로 프로보링고까지 나가게 되죠..(미니버스 탈꺼면 너가 10명 분 내면 가겠대요. 5명 분만 내면 어떠냐? 했더니 싫다고 하네요.)

 

from ceremorewang to probolinggo by bike 75000rp 한시간 40분 쯤 걸림.

 

제가 너무 늦게 나갔기에 피곤해서 바이크든 모든 타고 나가고 싶었것만 없더군요. ㅜ_ㅠ 하는 수 없이 세레모라왕까지 걸어 올라갔죠.

 

* 나중에 보니까 바이크를 빌릴 수 있는 것 같더군요. 마을이나 그런대서요. 만약 저도 빌렸으면.. 처음엔 감상한다고 여유롭게 걸어다녀서 괜찮았지만 마지막엔 저 무지개 보기 위해서 혼자 두시간을 분화구 고원에서 걸어다니고 싶진 않았거든요. 가격이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지만 특히 당일치기 하시는 분들은 바이크 빌리는 것을 강추!

 

바이크 타고 내려가는대.. 갑자기 소나기가!!! 이모가 챙겨가라고 억지로 넣어준 우비를 여행 첫날째에 쓰게 되었습니다. 우비를 쓰고 바이크 타고 프로보링고로 고!

 

mt bromo 를 본 것 만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본 활화산이였기에 더욱 그러했겠지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그 경치가 무척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