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야. 나오고 싶지 않은거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언젠가 다큐 프로에서 뻐꾸기의 탁란을 봤었다. 자신보다 작은 종의 새의 알이 품어져 있는 둥지에 몰래 가서 자신의 새끼 알을 놓고 오는 습성이 탁란이다. 뻐꾸기의 새끼는 원래 있던 둥지의 알들보다 빨리 부화해서 깨어난다. 그리고는 눈도 뜨지 못한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둥지에 있는 알들을 등으로 밀어내서 땅에 떨궈버린다. 다른 알이 부화했다면 그 새끼들도 등으로 밀어낸다. 자신만 남을 때 까지. 알의 크기 자체도 크고, 부화한 몸 자체도 크고, 보다 먼저 보다 큰 부리로 부모새(뻐꾸기 새끼에게는 양모겠지만)가 물어오는 먹이를 생존을 위한 갈망만큼 절실하게 먹어치우는 뻐꾸기에게 기존 둥지의 알들 또는 새끼들은 .. 2017.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