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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 의 진짜 이름은 정말로 토니 타키타니였다' 로 영화가 시작했다. 무라카미하루키 원작,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 이라는 것만으로도 보고싶어졌었다. 영화는 75분으로 꽤나 짧지만 솔직히 너무 전개가 느려서 짧다고 생각돼진 않았다. 토니타키타니는 옷을 입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여자인 에이코에게 반한다. 에이코는 " 옷은 내몸에 없는것을 채워주는 도구같아요" 그녀는 옷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 같다. 그래서 371벌을 옷을 사놓곤. 죽어버렸다. 그 옷을 입을 사람이 필요하다. 키 265에 발사이즈230 사이즈b인 사람이... 영화는 '친절한금자씨'같은 식으로 나레이터로 진행되는데 반 이상이 나레이터로 진행되었다. 처음보는것이 나레이터가 나레이션을 할 때 그 말을 주인공들이 껴 들어서 한 .. 2009. 6. 19.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있잖아 눈 감아봐. 뭐가 보여? 그냥 깜깜하기만 해. 거기가 옛날에 내가 살던 곳이야. 어딘데? 깊고 깊은 바다 속.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 왜? 너랑 세상에서 가장 야한 섹스를 하려고. 그랬구나. 조제는 해저에서 살았구나 그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와 정적만이 있을 뿐이지. 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도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이지 난 두 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 거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여러가지 이유는 있었지만.. 내가 도망쳤다...-- --조제는 모든걸 알고있었다. 그와의 추억은 달콤한 사탕맛이었다.-- --사랑도 계속 업고다니면 무겁다. 내.. 2009. 6. 19.
최종병기 그녀 - 있잖아. 살아있는 것은 그 수명이 길든 짧든, 평생동안 같은 수만큼 심장의 박동이 뛴다고 들은 적이 있어. 그게 사실인지 어떤지는 상관없어. 다만...다행이라고 생각해. 나는 슈랑 사귀면서 지금까지, 짧았지만, 충분히 두근거렸다고 생각하거든. 만약 나에게 아직도 심장이 있다면... 난 작으니까 분명 부...부서질 정도로, 빠르게, 빠르게 심장이 펄떡펄떡 뛰었을 거야. 사랑을 하고 있어서...다행이야. - - 최종병기 그녀中 치세-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