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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11. 토니타키타니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11. 토니타키타니 열한번째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의사랑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 토니타키타니(Tony Takitani, 2004) 입니다.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영화로 읽어볼 수 있는 영화로, 하루키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외로운 유년시절, 외로움과 함께 살아온 토니 타키타니.그는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고 말한다. 그의 그림에는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고 듣지만,그에게 '감정'이란 비논리적이고 미성숙한 것 뿐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에이코를 만난다.혼자인 것이 좋고, 감정을 믿지 않았던 토니는 에이코와 사랑에 빠진다. 에이코와 결혼하면서 토니는 처음으로'외로워진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 2018. 7. 6.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을 잘은 몰라도 좋아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의 음악 뿐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쓰나미의 폐허속에서 찾아낸 피아노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소리를 찾는 그는 음악가인 동시에 자연과의 공생을 원하는 환경주의자다.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압력과 조율로 만들어낸 피아노의 소리와 빙하 속 얼음물이 흐르는 소리. 좀 더 높은 음악적 성취를 위해. 그리고 몸을 지배하는 암을 이겨내기 위해 나아간 방향은 자연적인 것이었다. 마지막사랑의 대사처럼 언젠가 죽을 것을 알기에 인생이 무한하다고 느낀다는 류이치는 히로시마 피해자들 앞에서 연주했던 Merry Chrismas Mr.Lawrence 만큼 열정적이고 진중하게 삶을 모색하며 살아가고 있다. 저렇게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 어쩜 생긴것도 .. 2018.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