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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by 리먼 2018. 7. 5.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을 잘은 몰라도 좋아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의 음악 뿐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쓰나미의 폐허속에서 찾아낸 피아노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소리를 찾는 그는 음악가인 동시에 자연과의 공생을 원하는 환경주의자다.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압력과 조율로 만들어낸 피아노의 소리와 빙하 속 얼음물이 흐르는 소리.

좀 더 높은 음악적 성취를 위해. 그리고 몸을 지배하는 암을 이겨내기 위해 나아간 방향은 자연적인 것이었다.

마지막사랑의 대사처럼 언젠가 죽을 것을 알기에 인생이 무한하다고 느낀다는 류이치는 히로시마 피해자들 앞에서 연주했던 Merry Chrismas Mr.Lawrence 만큼 열정적이고 진중하게 삶을 모색하며 살아가고 있다.

저렇게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 어쩜 생긴것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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