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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아... 아쉽.. 사냥의 시간

by 리먼 2020. 4. 24.

아.... 몰입감 쩔었는데.. 음... 용두사미? #사냥의시간

꽤나 튼 기대와 함께 방구석에서 시작한 사냥의시간

가까운 미래. 기술은 발전했지만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은 모닥불을 쐬는 회색빛 도시. 달러화밖에 통용되지 않는 거리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방황하는 청춘들.

이러한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정말 한국적으로 잘 표현했다. 이건 봐야 알아.

그리고 가진 건 없지만 서로를 아끼는 친구들. 신기루 같은 낙원으로 가기위해 한탕을 시작한다.

그러나 일은 꼬이고 낙원으로 가는 배를 타는 대신 그들은 누군가에게 사냥을 당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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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설정과 연출 쩔었다. 감각적인 영상과 긴장감을 높여주는 음악까지. 그리고 #이재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정말 탄탄한 캐릭터와 연기에 몰입해서 봤다.

한 한시간 반까지.

근데 계속 총만 쏘고 도망다니고..
그냥 그게 다고.. 나중엔 총소리가 시끄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반복적인 추격과 사격에 지루.

뭔가 뒤집히기도 하고 추격을 하면서도 그들의 캐릭터를 표현했으면 좋았을텐데.. 언제 잡히지 라는 생각을 하며 봤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은 모임? 이편을 만들겠다고 그러고 있는거? 이야기 정리가 전혀 안된 상태로 끝.

아 한시간 반 동안 정말 좋았는데..
마무리 좀 더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