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ight

유기견 봉사활동 - 포천 애신동산

by 리먼 2015. 4. 16.

집밥으로 모임 둘러보던 중, 유기견 봉사활동이 있길래 신청!


아침 8시 반에 수유에서 모여, 포천 애신동산 도착하니 11시 반.

가는 것도 쉽지 않더군.


산속에 지어진 판자촌에 유기견 수백마리가 거주하고 있는데, 위생상태가 정말.. 

똥치우고 쥐치우고 이불치우고ㅋㅋ


사람 다가오면 기웃거리다 미친듯 짖고, 청소하러 들어가면 마구 도망다니고.

만져달라고 짖고, 저리 가라고 짖고,


짧게 몇시간 있었는데도 그 먼지랑 개털에 기관지가 이상해지는거 같아.

정말 정기적으로 하시는분들 존경스럽네요!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방진복으로!

그냥 옷 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위생상태가 안좋으니 입는 게 좋을듯.

특히 마스크는 꼭!!!



산 속에 지어진 유기견 센터? 수용소?


 

누가 왔다고 벌써부터 기웃거리는 아이들


 

영화에 나오는 방역대원들 같네 ㅋ


 

 

 

 

....간절한 눈빛...


 

 

 

 

 

 



아이들을 보면,

가까이 다가가면 기웃거리며 몰려들면서 짖는다.

반은 반가움에 반은 두려움에 짖는 것 같다.


그 중 반가움이 더 큰 아이들은 주위로 몰려들면서 뱅뱅 돌고,

두려움이 더 큰 아이는 어디든 들어가 숨어버린다.


두려움에 불안해 하는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가능한 빨리 청소하고 나오는 게 좋은 것 같다.

 


놀자고 놀자고 하던 백구랑 놀아주다보니,

9개월째 차고 있던 소원팔찌가 끊어져버렸다! ㅋㅋㅋ

고마워 뭉뭉아~ 


 

난 먼가 살인범 같아 ㅋㅋㅋ


 

 

우리 데려갔던 대장이 잠시 돌보기로 한 옥희? 오키?

아유 이뻐~

 

 

이효리 막사도 있고, 이 곳에서 이상순씨을 만나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