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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14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을 잘은 몰라도 좋아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의 음악 뿐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쓰나미의 폐허속에서 찾아낸 피아노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소리를 찾는 그는 음악가인 동시에 자연과의 공생을 원하는 환경주의자다.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압력과 조율로 만들어낸 피아노의 소리와 빙하 속 얼음물이 흐르는 소리. 좀 더 높은 음악적 성취를 위해. 그리고 몸을 지배하는 암을 이겨내기 위해 나아간 방향은 자연적인 것이었다. 마지막사랑의 대사처럼 언젠가 죽을 것을 알기에 인생이 무한하다고 느낀다는 류이치는 히로시마 피해자들 앞에서 연주했던 Merry Chrismas Mr.Lawrence 만큼 열정적이고 진중하게 삶을 모색하며 살아가고 있다. 저렇게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 어쩜 생긴것도 .. 2018. 7. 5.
소공녀 #소공녀 담배와 위스키, 마음 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솔(#안재홍 )만 있으면 이 세상이 살만했던 미소(#이솜 )에게 위기가 닥친다. 2500원이였던 담배가..4500원으로 오른 것! 게다가 월세도 5만원 올려줘야 되는 상황. 미소는 담배를 지키고 집을 포기하기로 한다. 집을 떠나 친구들을 찾아 여행하기로. 이 시놉시스가 너무나 끌려 기대하고 보았지만..영화 자체가 엄청 매력적이지까진 않았다. 아마 나는 미소의 캐릭터에 집중되어 좀 더 고난을 겪거나(홈리스의 거친 삶) 또는 자기만의 행복을 좀 더 파스텔톤으로 찾기를 기대했던 듯 싶다. 하지만 재밌었고 의미도 메시지도 있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미소는 가족이 없다. 또는 가족이 없는 것 처럼 산다. 그리고 머리가 세는 병?이 걸려 약을 먹는다. .. 2018.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