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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by 리먼 2020. 6. 7.

기독교에서 동성애란 죄악이다 #카메론포스트의잘못된교육

하나님의 말씀에 동성을 사랑하는 것이 죄악이라고 했던가.

고등학생인 카메론은 항상 함께하던 단짝친구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고 사랑을 한다. 그러다 사람들에게 들키게되고 카메론은 산 속에 있는 기독교 기숙학교에 보내진다. 동성애를 치유하기 위한 학교에.

그곳에는 카메론보다 먼저 동성애를 치료하기 위해 들어온 학생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성경을 열심히 읽으며 동생애의 죄악을 떨추려하고 누군가는 운동을 하며 떨추려 한다.

그런 그들에게는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이 있다.
동성애라는 죄악이 드러나는 빙산의 밑면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해서, 럭비부 코치를 동경해서, 성가대의 친구의 목소리가 부러워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카메론은 자신이 친구와 했던 행동이 무엇때문에 그랬는지 모른다. 그냥 그러고 싶었을 쭌 이지만, 빙산에 적어넣는다. 그들이 원하는 말들을.

그리고 이 곳애는 그들을 가르치고 통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곳을 책임지는 원장과 그녀의 동생이자 과거 동성애자인 목사가.

원장은 동생의 동성애를 고치면서 지금의 학교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죄 있는 어린양을 바르게 이끌어간다는 믿음하에, 교정하는 것에서 오는 희열을 느끼고 싶어서.

가족들은 돌아가고 싶다는 카메론에게 최선을 다해보자며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고 한다. 그녀가 진짜 레즈비언인지 그리고 그것키 치유가 되고 있는지는 관심이 없는 채.

카메론도 가능하면 평범하게 그렇게 가족들과 살고 싶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결국 약자인 그녀는 그냥 도망치기로 한다.
도망친다고 해결되는 건 전혀 없겠지만 그곳에 있다가는 언젠가 죽을 것 같기 때문이다. 먼저 간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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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따른 죄악이라고 하지만
사실 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이 무서운 것 아닐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것을 자신이 극복해야 할 시련으로 돌려보려는 종교란 매우 폭력적이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통제를 위해 약자와 다른자를 쳐내는 것이 어떻게 믿음이라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모르는 청년들은
어떻게든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기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