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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270

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 의 진짜 이름은 정말로 토니 타키타니였다' 로 영화가 시작했다. 무라카미하루키 원작,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 이라는 것만으로도 보고싶어졌었다. 영화는 75분으로 꽤나 짧지만 솔직히 너무 전개가 느려서 짧다고 생각돼진 않았다. 토니타키타니는 옷을 입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여자인 에이코에게 반한다. 에이코는 " 옷은 내몸에 없는것을 채워주는 도구같아요" 그녀는 옷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 같다. 그래서 371벌을 옷을 사놓곤. 죽어버렸다. 그 옷을 입을 사람이 필요하다. 키 265에 발사이즈230 사이즈b인 사람이... 영화는 '친절한금자씨'같은 식으로 나레이터로 진행되는데 반 이상이 나레이터로 진행되었다. 처음보는것이 나레이터가 나레이션을 할 때 그 말을 주인공들이 껴 들어서 한 .. 2009. 6. 19.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있잖아 눈 감아봐. 뭐가 보여? 그냥 깜깜하기만 해. 거기가 옛날에 내가 살던 곳이야. 어딘데? 깊고 깊은 바다 속.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 왜? 너랑 세상에서 가장 야한 섹스를 하려고. 그랬구나. 조제는 해저에서 살았구나 그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와 정적만이 있을 뿐이지. 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도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이지 난 두 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 거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여러가지 이유는 있었지만.. 내가 도망쳤다...-- --조제는 모든걸 알고있었다. 그와의 추억은 달콤한 사탕맛이었다.-- --사랑도 계속 업고다니면 무겁다. 내.. 2009. 6. 19.